[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

[개설]

전라북도 김제시 및 김제시 외곽에는 많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지역의 특성상 주로 전설적인 요소들이 강한 설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벽골제와 관련된 설화가 많다. 특이하게 비거를 만들었다고 하는 정평구와 관련된 설화가 채취되어 회자되고 있다.

[김제 지역의 설화]

김제 지역에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역사적 사건들과 관련이 깊은 설화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1) 사찰과 관련된 설화 : 「구렁이와 흥복사」, 「부설거사와 묘화부인」, 「진표와 용자칠총」

2) 벽골제와 관련된 설화 : 「단야의 혼이 서린 벽골제」, 「벽골제 비명의 보존」, 「조연벽과 벽골룡[쌍룡추와 벽골룡]」, 「말의 뼈를 묻는 벽골제」

3) 다리와 관련된 설화 : 「요강다리와 옥쇄골」, 「청상과부와 홀어미다리」, 「현포보(玄圃洑)와 석축수로(石築水路)」

4) 씨족의 시조와 관련된 설화 : 「요강다리와 옥쇄골」, 「조연벽과 벽골룡」

5) 정평구와 관련된 설화 : 「제삿날 잠자다가 벌 받은 불효」, 「보물상자 이야기[임진왜란 때 왜적을 박살 낸 이야기]」, 「물오리를 팔아먹은 정평구[제주방죽 물오리 두 번 판 이야기]」, 「당산에 쓴 명당」, 「시골양반 골탕 먹인 이야기[거짓말쟁이 정평구]」, 「골탕 먹은 소금장수」

6) 암석과 관련된 설화 : 「사철산의 장수바위」

7) 의견 설화: 「술 취한 주인을 구한 의견」

8) 못과 관련된 설화 : 「용이 된 강처녀와 추방제」, 「지네로 변한 이무기와 화선지」

9) 산과 관련된 설화 : 「입석산과 와석산 싸움」, 「울다 지친 명량산」, 「명금산과 단야낭자」

10) 말[言語]과 관련된 설화 : 「허망하다의 의미」, 「부잣집 손부와 ‘이랴’ 소리」, 「가장 긴 이야기」, 「삼정승 부인들」, 「아비를 구해 낸 아이의 문장력」

11) 지명이나 마을의 유래에 관련된 설화 : 「까막샘」, 「진천의 내력[김제]」

12) 보은 설화 : 「잉어의 보은」, 「청상과부와 홀어미」, 「조연벽과 벽골룡」

13) 보복이나 저주를 담은 설화 : 「피 흘리는 비」, 「지네로 변한 이무기와 화선지」

14) 명당과 관련된 설화 : 「막둥이 북두칠성과 엉뚱한 지관」, 「당산에 쓴 명당」, 「장군지지 얻은 사람」

15) 기타 : 「얼치기 병조판서와 삼국정승」

[김제 지역의 설화 채집과 수록 현황]

김제 지역에서는 향토학자였던 정진형에 의해 채록된 설화들이 많다. 특별히 비거를 발명했다고 하는 정평구와 관련된 설화는 동래정씨 문중에서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라고 한다. 정진형 외에 이수산[김제시 백구면 반월리 거주]에 의해서 채록된 설화들은 현재 김제시 문화관광과에서 전라북도 문화관광이라고 하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gojb.net]에 올려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는 김제시가 주관하여 발간하고 있는 『김제읍지』, 『김제시지』, 『김제시사』, 『우리고장의 인물사』 등에서 채록된 내용을 수록하여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