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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바위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922
한자 兄弟-
영어의미역 Story of Brother Roc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용관동 달천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암석전설
주요 등장인물 형제|산신령|부모
관련지명 두루봉
모티프 유형 형제의 죽음과 바위|약 잉어잡기와 형제바위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용관동 달천에서 형제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충주시 용관동 앞강에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이를 ‘형제바위’라고 부른다. 형제바위와 관련하여 두 종류의 전설이 전승되고 있다. 첫째는 쌍둥이 형제가 물에 빠져 죽었는데 부모가 통곡을 하자, 그곳에 있던 바위가 서로 마주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둘째는 효성스런 형제가 살았는데 노모가 병이 들어 고심하던 중 백발선인이 나타나 ‘잉어가 약’이라 일러주었다. 형제가 잉어를 잡기 위해 강으로 나갔다가 빠져 죽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바위가 솟아올랐다. 이후 그 바위를 ‘형제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상황]

1981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에 실려 있다. 1991년 예성문화연구회에서 발행한 『예성문화』12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1990년에 이노영이 박애련(여, 77)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2002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충주의 구비문학』에도 실려 있다.

[내용]

옛날 두루봉 밑에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슬하에 자식이 없어 두루봉의 산신령에게 아들 점지를 기원하였다. 어느 날 산신령이 나타나 강아지 두 마리를 주기에 받고 깨보니 꿈이었다. 그날부터 태기가 있어 10개월 후 아기를 낳았는데 쌍둥이 형제였다. 형제는 무럭무럭 잘 자랐다. 그러다 어느 날 강으로 목욕을 하러 갔다가 동생이 물에 빠지자 형이 동생을 구하려다 함께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부모가 땅을 치고 통곡을 하니 하루 만에 두 형제가 빠졌던 자리에서 두 개의 바위가 서로 마주 보며 솟아나왔다. 이를 본 부모는 물이 없는 산중으로 이사를 가서 부처와 함께 일생을 마쳤다.

다른 한 설에는 노모가 병이 나서 치료하기 위해 잉어를 잡으러 강으로 나갔다가 형이 빠지자 동생이 이를 구하려다 형제가 함께 빠져 죽었다. 형제가 죽은 곳에서 바위가 솟아올랐는데 큰 바위는 형이고 작은 바위는 동생이라고 전해온다.

[모티프 분석]

「형제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형제의 죽음과 바위’, ‘약 잉어잡기와 형제바위’ 등이다. 목욕을 하다가, 아니면 노모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잉어를 잡다가 형제가 물에 빠져 죽고 형제의 혼이 바위가 되었다는 암석전설이다. 전자는 강가에 살면서 강물의 피해를 입어 산으로 이주를 했다는 강과 관련된 피해담이고, 후자는 효행담과 결부된 암석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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