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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바위와 옥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916
한자 風流-玉女
이칭/별칭 「풍류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유봉리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신선담
주요 등장인물 옥녀|왕자
관련지명 유봉리 싸리재마을
모티프 유형 옥황상제 왕자의 하강과 승천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유봉리에서 풍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엄정면 유봉리 옥녀봉 밑에 ‘풍류바위’가 있다. 「풍류바위와 옥녀」는 이 바위에 얽힌 슬픈 사랑 이야기로서 신선담에 속한다.

[채록/수집상황]

1998년 충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충주의 향토사』-민담민요편에 실려 있으며, 2002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충주의 구비문학』에도 같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엄정면 유봉리 싸리재마을에 옥녀라는 외동딸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옥녀가 나물을 뜯으러 갔는데 구성진 피리소리가 들려왔다. 피리소리는 풍류바위에서 흘러 나왔는데, 그곳에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미남이 있었다. 두 남녀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청년은 하늘나라에서 온 옥황상제의 왕자였다. 왕자는 하늘나라에서 잘못을 범하여 100일 동안 인간의 세계로 유배를 왔다고 했다.

두 남녀는 별천지에서 꿈과 같은 나날을 보냈지만, 왕자는 100일이 되어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지상에 남겨진 옥녀는 제일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가 매일 같이 하늘만 바라보다 마침내 자신을 비관하고 영영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후 옥녀가 올라가 왕자를 부르짖던 상봉을 ‘옥녀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풍류바위와 옥녀」의 주요 모티프는 ‘옥황상제 왕자의 하강과 승천’이다. 풍류바위를 증거물로 전승되고 있는 지상계의 옥녀와 천상계에서 득죄하여 지상계에 유배온 왕자가 나누는 사랑 이야기이다. 흔히 여자 신선을 의미하는 옥녀와 왕자 신선이 사랑을 나누었다는 그 이면에는 이곳의 빼어난 경치가 신선경임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 일종의 신선담이다.

이와 유사한 유형으로는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풍류산 포모대」전설이 있다. 장미라는 포모선녀가 머물러 있어서 ‘포모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선녀와 관련된 지명유래담이다. 선녀·옥녀·신선 등과 관련된 지명은 신선사상과 함께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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