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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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邊山 |
영어공식명칭 | Byeonsan Mountain |
이칭/별칭 | 능가산,영주산,봉래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전구간 | 변산 - 전라북도 부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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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변산 - 전라북도 부안군 |
성격 | 산 |
높이 | 508.6m[의상봉]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에 분포하는 산봉우리 전체.
[개설]
변산반도[동경 126° 28'~126° 41', 북위 35° 36'~35° 43']에서 변산(邊山)이라고 불리는 특정 산봉우리는 없다. 즉, 변산은 특정 산이나 봉우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변산반도에 있는 산과 봉우리 전체를 의미하는 지명이다. 변산은 예로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 등으로 불리었고,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히었으며, 고창의 방장산과 정읍의 두승산과 함께 전라북도의 삼신산으로 거론되었다. 변산반도는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과 여기에서 다시 분기한 호남정맥의 산줄기와 호남평야를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독립적인 봉우리들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고봉은 의상봉[508.6m]이다.
[명칭 유래]
변산이라는 지명은 삼한(三韓)의 하나인 변한(卞韓, 弁韓)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조선 시대 이전에 보안현에 위치하고, 조선 시대에는 부안현의 서쪽 25리에 있는데, 능가산, 영주산 등으로 불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봉우리들이 100여 리를 빙 둘러 있고 큰 산이 첩첩이 싸여 있으며, 바위와 골짜기가 깊숙하여, 고려 때부터 궁실과 배의 목재를 여기에서 얻어 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변산반도에서 채취한 목재를 변재(邊材)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변산은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흐르는 백천(白川)을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와 유역 내부에 형성된 계곡으로 이루어진 내변산 지역과 서쪽 바닷가의 외변산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변산의 산지는 백천 유역을 둘러싸면서 연결되어 있다. 변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북쪽의 의상봉과 연결된 쇠뿔 바위와 북옥녀봉[354.7m]이 있으며, 동부에는 우금산[329.0m]과 상여봉[395.0m]이 있고, 남부에는 남옥녀봉[434.4m]·용각봉[370.0m]·세봉[433.0m]·관음봉[424.5m]·신선봉[488.2m]·갈마봉[486.4m]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부에는 망포대[494.1m]·분초대[422.0m]·낙조대[447.0m]·쌍선봉[460.7m] 등의 산지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봉우리 전체를 변산이라 한다.
내변산에는 남쪽에서 북쪽 백천 방향으로 봉래 계곡과 회양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봉래 계곡을 형성하는 직소천은 망포대와 신선봉에서 시작되어, 대소 폭포, 직소 폭포 및 9개의 소를 형성하면서 백천과 합류한다. 봉래 계곡은 9개의 하천 지형으로 인하여 봉래 구곡[대소 폭포, 직소 폭포, 분옥담, 선녀탕, 봉래곡, 영지, 금강소, 백천, 암지]이라고도 한다. 봉래 계곡은 백천의 지류 중 가장 수량이 많고 고도 차이[구배]가 커서 다양한 하천 지형이 나타나고 있다. 회양 계곡은 용각봉과 남옥녀봉 사이의 계곡물이 서쪽으로 흐르면서 형성되었는데[와룡소], 세봉에서 시작된 가마소 계곡과 가마소에서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 군관봉[294.0m]과 천종산[266.4m]의 사이를 지나 백천으로 유입된다.
[현황]
변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내변산의 백천 유역에는 부안 댐[1996년]과 청림제[2007년]가 있으며, 부안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370호]와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4호]이 있다. 지방도 제736호선이 동북쪽에서 서쪽으로 연결되어 있고[우슬재, 중계 터널],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거석교에서 남쪽으로 바드재를 지나 보안면 우동리로 연결되는 군도가 있다. 내부에는 월명암(月明庵)과 실상사(實相寺)가 있으며, 변산원광선원(邊山圓光禪院)과 원불교 변산 성지가 있다. 분수계를 따라서는 우금암 아래에 개암사(開巖寺)가 있으며, 관음봉과 세봉 남쪽에 내소사(來蘇寺)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