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1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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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佛山-佛登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
시대 | 시대 미상 |
집필자 | 김선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석불산과 불등」 『전북 구비문화 자료집』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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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석불산과 불등 -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
성격 | 설화|시은담|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부처님 |
모티프 유형 | 부처님의 시은|지명 유래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에서 석불산의 불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석불산과 불등」은 부처님이 지나는 마을은 모두 잘 되었다는 부처님의 시은담이자, 불등·복룡리·의복리 등의 명칭이 만들어진 내력을 소개하는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8년 한국문화원연합회 전북도지회에서 펴낸 『전북 구비문화 자료집』의 581~582쪽에 「석불산과 불등」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석불산은 부안의 명산으로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에 있다. 석불산의 북쪽과 서쪽은 바다인데 북쪽의 바다를 막아 계화도까지 기름진 땅으로 만들었다. 서쪽으로는 복룡리, 의복리가 있고, 그 사이에 ‘불등(佛登)’이라는 구릉이 있다. ‘복룡리’라는 마을 이름은 엎드린 용이 바다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옛날에 부처님이 이곳을 산책하다가 한 언덕에 올라 주변을 두루 살펴보고 석불산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 언덕의 이름을 ‘불등’이라고 하게 되었다. 부처님이 지나는 마을은 모두 부처님의 영험을 받아 하는 일이 다 잘 되었고, 이 지역 사람들은 석불을 세워 불심을 세웠다. 부처님의 옷자락이 씻고 지나간 마을이라 하여 마을 이름이 ‘의복리’가 되었다. 부처님은 이 마을을 산책하고 석불산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는데 산에 있는 넓은 돌에 부처님이 앉아 깊이 참선했다는 데에서 산 이름을 ‘석불산’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석불산과 불등」의 주요 모티프는 ‘부처님의 시은’, ‘지명 유래’ 등이다. 이 이야기는 부처님의 시은담이자 부처님과 관련하여 산과 마을 이름이 만들어진 내력을 소개하는 지명 유래담이다. 「석불산과 불등」에는 부처님이 가던 길을 멈춰서 둘러보고 참선의 터로 삼을 정도로 석불산 일대의 자연환경이 빼어나다는 주민들의 긍지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은혜로 마을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잘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