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안 출신의 이리향제 줄풍류 명예 보유자.

[개설]

김규수(金虯洙)[1924~2017]의 본관은 부안(扶安)[부령(扶寧)]이며, 호는 태석(苔石)이다. 이리정악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하며, 이리향제 줄풍류(裡里鄕制-風流)[이리는 지금의 익산 지역]의 보전과 전승에 기여하였다.

[활동 사항]

김규수는 1924년 10월 16일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내요리에서 출생하였다. 1940년 변일초에게 완제 시조를 배웠으며, 1961년 전석동에게 가야금 풍류를 배웠다. 1962년 김병두에게 거문고 풍류와 산조를 배웠다. 1972년 황상규·김맹동·진종하·강낙승 등과 함께 이리정악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86년 국가 무형 문화재 제83-2호 이리향제 줄풍류 이수자가 되었고, 1989년 전수 교육 조교가 되었다. 김규수는 2003년 2월 25일에 국가 무형 문화재 제83-2호 이리향제 줄풍류 보유자로 인정되었고, 2014년 5월 13일 국가 무형 문화재 제83-2호 이리향제 줄풍류 명예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17년 2월 11일에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김규수·강낙승·윤용희·장준철·임길동·김은주·김진수·이보한이 함께 연주하고 1994년 지구레코드에서 취입한 음반인 『이리향제 줄풍류』가 있다. 주요 수록곡은 「다스름」·「본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환입」·「세환입」·「하현환입」·「염불환입」·「타령」·「군악」·「계면환입」·「양청환입」·「우조환입」·「풍류굿거리」 등이다. 이리향제 줄풍류 이수자인 이혜정과 한정순에게 거문고를 가르쳤다. 김규수는 ‘집에 가만히 앉아 옛것에 묻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거문고를 ‘거문고(居問古)’라 이름 짓고 사양지심(辭讓之心)을 바탕으로 음악에 정진하며 제자들에게 풍류를 통한 인격 수양과 교화를 가르쳤다.

[묘소]

묘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소산리의 부령 김씨 선영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8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