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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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界火面 |
영어공식명칭 | Gyehwa-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정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부안군의 가장 북단에 있는 면이다. 계화면 사무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간재로 405[창북리 472번지]에 있다.
[명칭 유래]
계화면(界火面)은 조선 시대 봉수가 설치되었던 계화도(界火島)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계화도는 현의 서쪽 30리에 있는데 조수가 물러나면 육지와 연결된다. 점방산 봉수는 현의 서쪽 61리에 있는데 [중략] 북쪽으로 계화도에 응한다. 계화도 봉수는 북쪽으로 만경현 길관 봉수에 응하고 남쪽으로 점방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확인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점방산은 북쪽으로 계건이(界件伊)에 응한다. 계건이는 북쪽으로 만경 길관에 응한다.”라고 하여 계화도가 계건이(界件伊) 또는 지화(只火)라고 불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부안군의 염소면(鹽所面)과 서도면(西道面), 남상면(南上面)의 일부 지역을 병합하고 행안면(幸安面)으로 하였다.
1962년 제1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계화도 간척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1963~1968년 사이 계화 방조제가 완성, 섬과 간척지였던 지역이 육지와 농토로 바뀌기 시작하여 1973년 무렵 27.41㎢의 광활한 농경지가 만들어졌다. 그 후 임실군을 지나는 섬진강의 본류를 막아서 만든 옥정호의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수몰 지역 주민들을 행안면[현 계화면 지역]으로 이주시키면서 취락이 형성되었다. 이후 주민이 점차 늘어나자 1976년 10월 2일 계화 출장소를 설치하여 행안면에서 분리하였다.
1983년 2월 15일 계화 출장소를 계화면으로 승격시키고 동진면의 양산리와 창북리, 행안면의 궁안리와 계화리, 하서면 의복리 등을 편입하여 5개 법정리, 27개 행정리로 편성하였다. 1984년 5개 법정리, 32개 행정리로 조정하였다가 1986년 9월 16일 5개 법정리, 35개 행정리, 93반으로 조정하였고, 다시 5개 법정리, 36개 행정리, 97반으로 재조정하였다.
[자연환경]
계화면은 부안군의 북서부에 자리하며 동쪽은 부안군 동진면, 남쪽은 부안군의 행안면과 하서면, 서쪽과 북쪽은 황해와 접한다. 계화산[매봉산, 246.4m], 수문산, 염창산[53.7m]이 곳곳에 분포하며, 대부분은 평야 지역으로 간척 공사 이후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다. 부안군 주산면에서 발원하는 14.40㎞의 주상천이 황해로 흐르면서 계화면의 의복리 남서쪽을 지나 황해로 흐른다. 계화면의 북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가 형성되어 있다.
계화도는 부안군의 북서쪽 끝에 자리해 썰물이 되면 넓은 간석지가 드러나 육지와 연결되는 섬이었다. 1934년 제작된 지형도에서 계화도는 부안군 하서면 언독리, 동진면 안성리 등과 갯벌로 이어지는 섬으로, 언독리 앞 갯벌에 염전이 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은 이 염전 일대가 청호 저수지로 바뀌어 계화도 간척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황]
계화면의 관할 행정 구역은 5개 법정리, 36개 행정리, 93반이다. 계화면의 법정리는 창북리, 계화리, 양산리, 궁안리, 의복리이다. 면적은 49.09㎢로 이 중 논이 31.10㎢, 임야 2.84㎢, 밭 1.05㎢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1,925가구, 3,440명[남 1,741명/여 1,69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방도 제705호선이 남쪽의 의복리와 북쪽 계화도를 연결한다. 산업은 전체적으로 농업 위주의 구조를 보이며, 논농사가 활발하다.
문화재로 계화면 계화리에 간재 선생 유지(艮齋先生遺址)[전라북도 기념물 제23호]와 1932년 전우(田愚)의 제자들이 건립한 사당인 계양사(繼陽祠)가 있다. 또 계화면 궁안리 대벌마을 입구에 높이 3.6m의 마을 당산인 쌍조 석간(雙鳥石竿)[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7호]이 있으며, 창북리의 염창산성 외에 용화동 토성과 용화동 입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