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내동에서 사람과 이물(異物)의 혼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민속원에서 간행한 박종익의 『구전설화』13에 실려 있다. 이 자료는 2001년 10월 20일 내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진교순(여, 7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는 무슨 죄를 지었는지 구렁이 허물을 입고 태어났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