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B03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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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병호 |
1876년 개항 이후, 세계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나라에 최초의 근대적인 학교인 원산학사가 1883년 민중들의 손에 의해서 세워진 후, 대한제국은 근대 교육 제도를 받아들여 1896년 2월 「보조공립 소학교 규칙」을 공포하면서부터 제도적으로 근대 학교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05년을 전후해서 애국지사들은 ‘아는 것이 힘이다.’, ‘교육으로 민족의 보강을 이룩하고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벗어나자’라는 신념에서 전국적으로 구국 교육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구국 교육 운동은 교육을 통하여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주의 정신을 확고하게 심어줌으로써 우리 교육의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삼산면에서도 1905년 11월 16일에 이 지역 인사로 정부 관리를 지낸 서도리의 김상순(金相淳) 선생이 일찍이 교육에 관심을 가졌던 원세학 선생의 영향을 받아 전라남도에서는 송정리, 목포에 이어 세 번째이자 도서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문도 사립 낙영학교를 설립하였다.
김상순 선생은 1899년 일본 메이지대학교(明治大學校) 법학부를 졸업하고, 1903년 육군 교관과 1905년 전주와 해주의 경무관 등을 지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교육밖에 없음을 알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땅에 건물 41평, 운동장 342평의 사립 낙영학교를 세웠다. 사재를 털어 교사를 신축하는 한편 자신이 직접 교장직을 맡으면서 교육에 열심을 다하였다. 1912년 6월 20일 사립 거문보통학교로 이름을 바꾸었고, 1920년 공립학교로 전환되었다. 1938년 4월 1일 서도공립심상소학교를 거쳐 1941년 4월 1일 서도국민학교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학생 수 감소로 인하여 1999년 3월 1일 거문초등학교 서도분교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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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초등학교 서도분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