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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Marc Chagall)이 조각한 동자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B010401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병호

서도리의 경관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녹산이다. 그 녹산에는 돌담에 쌓여있는 독특한 형태의 묘들이 있다. 녹산의 끝 등대 바로 아래에 두 기(基)의 무덤이 있는데, 선략장군김공(宣略將軍金公)의 묘와 유인청주한씨(孺人淸州韓氏)의 묘이다. 이 두 묘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동자석이 있다. 동자석의 가슴에 새를 두 마리씩 안고 있는데 마치 화가인 샤갈(Marc Chagall)의 그림과 흡사하다. 여수의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한 형식의 동자석이다. 조각가들의 말에 의하면 새를 안고 있는 동자석의 형식은 제주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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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

또 하나의 재미있는 동자석이 있다. 서도리에서 변촌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제법 큰 규모의 묘역이 나타나는데 비석이 예사롭지 않다. 비석의 주인은 가선대부행용양위호남공(嘉善大夫行龍驤衛護南公)으로 좌대와 비 갓을 온통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비석이라 흥미롭다. 그 옆에 문관 복식을 한 동자석이 있는데 가슴에 돋을새김으로 조각된 십자가(十字架)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동자석에 새겨진 십자가의 의미를 밝히는 데는 빈약한 자료 때문에 힘들겠지마는 녹산 등대 아래의 새를 안고 있는 동자석과 함께 매우 흥미로운 조각품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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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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