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제도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세워진 전 화정면장 임태진 기념비.

[건립 경위]

1921년 2월 4일부터 1926년 4월 20일까지 화정면장을 역임한 임태진의 업적을 높이 찬양하고자 화정 면민이 성금을 거두어 1942년 4월 가선대부 전 화정면장 임공태진 기념비(嘉善大夫前華井面長林公泰辰紀念碑)를 건립하였다.

[위치]

가선대부 전 화정면장 임공태진 기념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제도리 225번지에 있다.

[형태]

기단과 비신, 비갓을 갖추고 있다. 총 높이는 208㎝이며, 비석 높이는 163㎝, 너비는 53㎝, 두께는 21㎝이다.

[금석문]

비신 정면 중앙에는 ‘가선대부 전 화정면장 임공태진 기념비(嘉善大夫前華井面長林公泰辰紀念碑)’, 면 우측에는 “공은 바다와 산같이 넓고 높으며, 밝은 빛과 같이 영특하게 태어나 성품과 맵시가 맑고 깨끗하며 효행과 우정이 화목한 자이다. 식견이 높고 청렴한 자로 마을 풍습을 순화하였으며, 겸손한 자세로 공덕을 골고루 베풀어[海山磅礡 流恃明麗 公生岐嶷 稟得淸姿 孝友淵睦 村風歸淳 溫良謙恭 一坊興仁]”, 전면 좌측에는 “잘못한 자를 선도하고, 3물모충의 덕목을 몸소 실천하여 당과 송나라의 고귀한 학자와 같이 새로운 문명을 집집마다 알려 깨우치게 하였다. 불가에 공적과 같은 공의 업적을 꼼꼼하게 따져 하여 비문에 새겨 어루만지게 하고 후세에 전하노라[八刑醫俗 三物謀忠 盧山靑矜 洛閣古風 家喩戶設 啓發新知 若稽公蹟 視玆鐫時]”라고 쓰여 있다. 좌측 면에는 “완산 이종면 서[完山 李鐘冕 書]”, 우측 면에는 “기원 2602년 임오 4월 일[紀元 二千六百二年壬午四月 日]”이라고 쓰여 있다. 비의 후면에는 비석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 60여 명의 이름이 보인다.

[현황]

2021년 6월 현재 가선대부 전 화정면장 임공태진 기념비의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