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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불을 잡기 위해 철봉을 휘어 만든 어구. 개불걸갱이는 끝이 뾰족한 철봉을 활처럼 휘어 막대 끝에 고정하고 막대의 다른 쪽 끝에 끌줄을 연결한 걸이를 배로 끌어 개불이 걸리도록 만든 어구이다. 낚이 어구(漁具)류는 대부분 낚시에 미끼를 끼우거나 그에 유사한 형상물을 부착하여 대상물을 유인한다. 이에 비해 대상물을 유인하는 일이 없이 직접 대상물을 향해 잡아당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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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 주머니 모양의 긴 네모꼴의 그물로 어군을 둘러쳐 포위한다. 그런 다음 발줄 전체에 있는 조임줄을 조여 어군이 그물 아래로 도피하지 못하게 한 뒤, 포위 범위를 좁혀 고기를 잡는 어구(漁具)이다. 1826년 미국 동북부의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외두리 방식으로 최초로 개발되었으나,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다. 1894년에 미국의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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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바다 밑바닥을 훑어 어린 물고기까지 잡는 어구. 자루 모양의 그물을 로프로 연결하여 바닥을 훑으면서 어획하는 것으로, 그물코가 작고 어구 입구를 넓힐 수 있는 전개판까지 부착하고 있어 어획 강도가 높고 조업 조건도 매우 유리한 어구(漁具)이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불법으로 성행하던 일본 저인망어업이 광복 이후 우리나라 어민들에게 도입되면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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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굴을 까는 데 사용하는 쇠와 나무로 만든 어구. 전라남도 여수시 연안에서 선사시대의 조개 무덤이 발견되는 것을 보면 여수 지역에서는 고대부터 조개류가 많이 서식되고 있었음이 짐작된다. 조개류 중에서도 굴(석화)을 까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어 서민들이 창안하고 개발한 어구가 굴쪼시개인 듯하다. 학문적·논리적인 문헌에 기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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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그물을 짜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어구. 남해안의 선사시대 패총에서 발견되는 유물을 보면 그물바늘을 비롯하여 낚시바늘, 어망추, 자돌구 등이 있다. 원시·고대부터 동물 뼈를 이용하여 한쪽은 날카롭고, 다른 쪽은 구멍을 낸 바늘을 사용하여 그물을 만들었다. 이 그물을 이용해 바다나 산에서 고기나 동물을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모든 그물 종류를 손수 제작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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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선박에 연결한 그물 어구. 커다란 자루 모양의 그물을 한 척 또는 두 척의 선박으로 바다의 저층을 끌어 고기를 잡는 어구(漁具)이다. 기선저인망은 어군 탐지기로 어군을 발견하고, 발견한 어군만을 둘러쳐서 어획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동해안이나 남해안 같이 면적이 좁고 해저 경사가 심하여 조업하기 곤란한 곳에서 발달하여 1983년에는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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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꽃게를 잡는 데 사용한 그물로 만든 어구. 원통형 틀에 그물을 씌우고 양 옆에 2~3개의 입구를 만든 통발에 미끼를 넣어 꽃게 등을 유인하여 잡는 어구(漁具)이다. 대 통발(Bamboo basket)과 나무 통발(Wooden basket) 등을 개발하여 꽃게를 잡는 데 사용하였다. 그러나 파손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수중에서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는 데다가,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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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소나무 말뚝과 그물로 만든 어구. 덤장은 귀퉁이에 말뚝을 박고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길그물(질그물)을 설치하고, 그 끝에 4각형의 통그물을 설치해 숭어·새우·멸치 등을 잡는 어구(漁具)이다. 길그물은 물고기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며, 유인된 물고기는 통그물에 모이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자로는 ‘거망(擧網)’이라고 표기하며, 아주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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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젓새우 등을 잡는 데 쓰는 무동력 배. 멍텅구리배는 해선망 또는 부선저인망이라 부르는 젓새우잡이 무동력 선박이다. 그물의 설치에 따라 중선·꽁댕이배·옆치기배 등의 3종류로 나뉘는데, 중선이 가장 오래되고 널리 알려졌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여수 지역에서 새우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860년대 이전부터 중선을 이용한 어구 어법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어민들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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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문어를 잡기 위해 단지를 이용해 만든 어구. 여러 개의 단지를 미끼 없이 일정 간격으로 밧줄에 묶어 해저에 투입해 두었다가, 일정한 시간 후에 인양하여 단지 속에 들어 있는 문어를 잡는 어구(漁具)이다. 문어가 은신처를 찾아 들어가서 상주하려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서, 단지를 해저에 투입해 두었다가 인양하여 단지 속의 문어를 어획한다. 단지를 인양할 때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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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물고기나 어패류를 잡을 때 물속에서 사용하는 물안경.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물고기나 어패류를 잡기 위해 오래전부터 물안경을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여수 지역의 잠수부나 스쿠버 다이버들은 현대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수경을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운동용 수경으로도 많이 개발되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렌즈와 밴드로 구성되어 있다.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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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멸치나 실치 등을 잡기 위해 그물로 만든 어구. 안강망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안강은 일본어로 아귀를 뜻하며, 어구 자체가 아귀와 같이 움직이지 않고 입만을 크게 벌려 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흡사하다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옛날부터 조류가 강한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여수 지역에서도 성행하였다. 여수 지역의 안강망은 낭장망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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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일원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쓰이는 도구. 신석기시대의 어로 생활은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살면서 기본적으로 어로에 의존해 생활하였기 때문에 어로 기술은 오랜 경험에 의해서 매우 발달되고 또 다양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로 도구로는 그물, 그물추, 낚시바늘, 작살 등이 조개더미에서 발견되고 있다. 조개류는 굴이 압도적으로 많고, 전복·소라·꼬막·백합·우렁이 등도 발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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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의 산업 중 수산물을 채취·포획하는 업종. 일반적으로 자연계에서 서식하는 수산 동식물을 채취하거나 포획하는 일을 어로(漁撈)라 하며 사업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어로 활동을 어업이라 한다. 어업은 채취 또는 포획하는 대상물에 따라 해수어업(海獸漁業), 채패업(採貝業), 채조업(採藻業) 등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어장(漁場)에 따라서 크게 내수면어업(內水面漁業)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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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바다 표층과 중층에 서식하는 고기를 잡는 도구. 유자망은 기다란 띠 모양으로 된 직사각형 그물감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뜸과 발돌을 부착하여 상하로 전개되도록 한다. 조류에 따라 자유로이 떠내려가게 함으로써, 유영 도중에 부딪친 고기가 그물코에 꽂히게 하는 어획 도구이다. 조류를 따라 그물을 흘려보내 물고기가 그물코에 걸리거나 감싸게 하여, 꽁치·오징어·멸치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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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상어류나 문어 등을 잡기 위해 날카로운 금속을 붙여 만든 어구. 작살은 대상물의 몸에 꽂히게 해서 어획하는 어구로, 꽂히는 부분은 날카로운 금속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고, 그 반대편에는 기다란 막대나 밧줄 등이 부착되어 있어 대상물의 몸에 꽂히게 한 뒤 수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살은 창이나 추살 등과 같이 저격 자돌 어구류에 해당되는데, 모두가 대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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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연안에서 장어를 잡는 데 쓰는 어구. 장어죽통은 과거에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제작하여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장어죽통은 파손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수중에서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고 유수 저항을 크게 받는 데다가, 최근에는 재료 구입이 어려워져서 가격마저 높아져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장어죽통은 오랜 기간에 걸쳐 여수 연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여 왔다.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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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연안을 비롯한 남해안에서 장어를 잡는 어구. 여수시 연안에서 장어통발을 사용해온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 않다. 다만 과거에는 장어죽통을 사용해오다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성수지(플라스틱)로 만든 장어통발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여수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였던 장어죽통은 파손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수중에서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는데다 유수저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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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신복리 신기마을과 여수시 남면 화태리 일원에서 주꾸미를 잡기 위해 만든 어구. 주꾸미는 평소 은신처를 찾아 자기 몸 크기 정도의 용기 속에 숨어 서식하거나 또는 그 속에 살면서 산란하는 습성이 있는데, 주꾸미소호는 이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여수 지역에서는 주꾸미소호로 2~4월과 6~11월에 주로 조업한다. 주꾸미소호는 연안의 수심이 10m 이내에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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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낙지·복어·장어 등을 잡기 위해 낚시를 이용하여 만든 어구. 주낙은 비교적 굵은 한 가닥의 기다란 줄에 여러 가닥의 가는 줄을 달고, 그 끝에 낚시를 연결한 것인데, 낚시의 거동 상태에 따라 바닥주낙과 뜬주낙으로 나뉜다. 바닥주낙은 닻이나 돌 등을 이용하여 일정 위치에 고정시켜서 도미류·장어류·복어류·낙지 등 저서 어류를 잡는다. 뜬주낙은 어구를 조류를 따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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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젓새우·해파리·멸치 등을 잡는 데 쓰는 어구. 주목망은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빠른 협수로 등지에서 조류 방향에 수직으로 말목을 2개 또는 그 이상을 나란히 박고 양쪽 말목에 사각 자루 모양의 그물을 붙여 입구를 벌려 놓은 후, 장기간에 걸쳐 조류에 떠밀려 오는 고기를 받아서 어획하는 어구이다. 여수 지역에는 2개의 말목을 박고 그것에 하나의 자루그물을 부착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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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해상교통 수단과 고기잡이용으로 이용한 선박. 통구미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아마도 덴마가 만들어진 이후가 아닐까 추측된다. 통구미는 통나무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초기에는 해상교통 수단으로 덴마와 통구미가 있었는데, 덴마는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등 가까운 거리에, 통구미는 여수시 남면·화정면·삼산면 등 먼 바다의 해상교통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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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모래나 펄에 서식하는 조개·피조개·꼬막 등을 채취하는 어구. 형망은 폴리에스테르 또는 나일론 그물감으로 된 자루그물 입구에 직사각형의 틀을 달고, 여러 개의 갈취를 달아 배로 끌어 조개류를 채취하는 어구이다. 형망은 여수 해안의 모래나 펄에 서식하는 조개류나 해저 가까이에 서식하는 갑각류를 채취할 때 사용한다. 자루그물 입구에 일정한 틀을 단 어구로, 바닥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