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명칭유래]

대창천(大昌川)은 큰 창고[남창]가 있어 대창면이라 이름 지어진 마을을 관류하여 흐르므로 대창천이라 한다.

[자연 환경]

대창천은 영천시 대창면을 관류하는 강으로 영천시 대창면 발원지에서 북서류하여 대창면 강회리와 금호읍을 거쳐 금호강(琴湖江)[116㎞]에 합류한다. 대창천의 유로 길이는 14.48㎞이며, 유역 면적은 64.84㎢로, 영천시에서 관할하는 지방 하천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황]

금호읍 지역의 대창천과 북안천[15.9㎞]이 합류하는 곳에서는 곡류하면서 포인트바와 하중도 등이 나타나 넓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충적 평야에서는 주로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산지 쪽의 선상지에서는 논·밭이 분포하고 있다.

주변의 과수원에서는 영천시 대창면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재배하는데, 대창 복숭아는 광월과 몽시츠꾸가 유명하다.

대창천의 동쪽은 북안천과 봉동천[5.0㎞]이 흐르고 있다. 대창천 일대에는 구룡산(九龍山)에서 금박산(金泊山)에 이르는 높은 산지 능선이 나타나고, 곳곳에 구릉이 산재해 있다.

한편, 대창천 남동쪽 대창면 직천리의 불암 저수지는 넓은 면적에 주차 여건 등 낚시터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춘 곳으로, 특히 초가을로 접어들면 다른 저수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군의 조황을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창천 남쪽 도화제 주변에는 조선 중기의 학자 조호익(曺好益)[1545~1609]의 학덕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도잠 서원(道岑書院)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07호인 영지사(靈芝寺)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