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정동빈(鄭東彬)은 노모를 봉양함에 극진하여 효자로 소문이 났다. 어머니가 설사가 나서 살아 있는 물고기를 드시고자 원하였으나, 때가 마침 한 겨울이어서 잡기가 곤란했는데 칠성장어[또는 숭어라고도 함]가 저절로 도랑에서 나와 이를 잡아 드렸다. 또한 부엉이가 살아 있는 꿩을 떨어뜨리기에 가져다가 음식을 해드렸더니 바로 신비한 효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