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서일상(徐日祥)은 양인(良人)[양반과 천민 사이의 중간 계층을 이르는 말] 막동(莫同)의 아들이다. 나이 12세 때 형인 서정남(徐貞男)과 더불어 산에 올라 나무를 하다가 호랑이가 갑자기 뛰쳐나와 형을 물자, 서일상은 울부짖으면서 낫을 휘둘러 호랑이의 정수리를 찍었다. 이에 호랑이는 물고 있던 형을 놓고 달아나니 형을 부축하여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