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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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견직물의 원료인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일. 영천 지역에서는 1960년대 후반에 농촌 가정마다 누에를 치는 양잠이 유행했었다. 가내 공업의 한 형태로서의 양잠 농사는 일본 수출용 고치를 생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농촌에서 상당한 수익 사업이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산에 밀려 수출길이 막히면서부터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기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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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엌과 불 및 재물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조왕은 가정신앙의 하나로, 영천시에서는 부엌 전체, 가마솥, 부뚜막의 신(神)으로 여기고 있으며, 가정의 재물을 관장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신체(神體)는 주로 조왕중발이라고 하여 정화수를 한 그릇 떠 놓는 것을 말하는데, 신체가 없는 것은 ‘건궁조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조왕은 섣달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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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出産儀禮)에는 산속(産俗)이라고도 하며,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 의례(祈子儀禮)부터 금기·태교·해산·태처리 등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들이 포함된다. 출산의례는 크게 산전 의례(産前儀禮)와 산후 의례(産後儀禮)로 나뉘는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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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생을 마칠 때까지 삶의 중요한 단계마다 치러야 하는 여러 가지 의식으로, 그 단계를 지낼 때마다 다양한 지위와 상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단계별 평생 의례의 종류로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 부모들이 행하는 기자(祈子) 치성을 비롯한 출생 의례(出生儀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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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과정. 혼례(婚禮)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가 부부가 되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의례로서,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혼례의 형태는 조선 시대 『가례(家禮)』나 『사례편람(四禮便覽)』의 절차에 따라 행해지는 의례를 말한다. 혼례 절차는 친척이나 이웃을 통해서 중매가 이루어지고, 신랑 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이 적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