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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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문 |
[정의]
영천 출신의 시조시인 노종래의 시조집.
[개설]
노종래는 『창조문학』 및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여 영남시조문학회 회장, 경주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시조를 창작해온 시인이다. 『꽃빛깔로 흔들다』, 『일어서는 풀잎무늬』 등의 시조집을 간행한 바 있으며, 여기에 소개하는 『일어서는 풀잎무늬』는 그의 두 번째 시조집이다.
[구성]
‘시인의 변(辯)’과 ‘차례’에 이어 모두 120편의 시조가 5부로 나누어 실려 있으며, 시집의 뒷부분에는 홍문표의 해설 ‘시조의 정신주의 탐색’과 시인의 약력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제1부 ‘일어서는 풀잎 무늬’에 26편, 제2부 ‘설레는 하늘’에 22편, 제3부 ‘눈물보다 소중한 돌’에 21편, 제4부 ‘소복소복 내리는 별’에 26편, 제5부 ‘울음같은 그 웃음은’에 25편의 시조 등 모두 120편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종소리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교묘하게 표현해 낸 「석굴암 대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구릿빛 만 근 무게를 숨 모았다 비워내고/ 동해도 높다란 벽 굴러 올린 일출 앞에/ 그 빗살 무늬를 타고 날아오르는 푸른 떼새.
[특징]
『일어서는 풀잎무늬』를 해설한 홍문표가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듯이, 노종래 시세계의 중요한 특징은 인간의 정신적 가치, 인간과 자연의 합일, 역사 속에서 발견하는 정신적 가치, 시어의 중층성 체현 등 4가지 국면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시적 대상을 치열한 언어와 절제된 형식을 통하여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조시인 노종래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