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8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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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平-朝鮮-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원석 |
[정의]
경상북도 영천 출신으로 「황성옛터」의 작사가인 왕평(王平)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 근대의 대중가요사와 음반사를 조명한 특집 프로그램.
[공연 상황]
경상북도 영천 출신 작사가 왕평의 일대기를 통해서 한국의 근대 대중예술사를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대구 MBC가 제작하여 2011년 3월 31일 밤 11시 5분에 방영하였다.
[구성]
왕평의 활동상과 예술적 가치 조명과 연구를 지속하면서 왕평가요제를 전국에 알리고 있는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김천중 지회장의 인터뷰와 「황성옛터」 노래비, 왕평길 등 왕평의 고향 영천을 카메라에 담았다.
2년여의 준비 끝에 왕평에 관련된 소중한 기록과 악보뿐만 아니라 왕평 선생 100주년 기념 음반 및 영화 「군용열차」 영상, 한국연극사와 만담 100년사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는 자료들이 제작에 사용되었다.
[내용]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잠 못 이루어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일제 암흑기, ‘조선의 세레나데’로 불리며 민족의 애환을 달랬던 노래 「황성 옛터」, 이 노래는 나라 잃은 설움을 에둘러 표현한 주옥같은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황성 옛터」는 단성사에서 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가 불러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조선총독부는 유행을 막고자 금지시켰으나 계속 불렸다.
「황성 옛터」는 당시 대중문화계의 중심에 있던 왕평이 썼다. 왕평은 「황성옛터」 외에도 「대한팔경」, 「조선행진곡」 등의 작사가이자 극작가요 만담가이자 연극배우와 영화배우였으며,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들의 삶을 혁신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밀고 나갔던 대중문화인이었다.
2011년 3월 31일 밤 11시 5분 대구 MBC HD 특별기획 「왕평의 조선 세레나데」는 32세의 나이로 연극 무대에서 사라져간 왕평의 불꽃같은 삶을 조명했다.
민족의 노래로 한국인의 가슴속에 지금도 흐르고 있는 「황성옛터」의 탄생에서부터 일제에 의해 금지곡이 되고, 이후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까지 이 노래가 갖는 사회·문화적인 의미를 짚어보았다. 특히 취재팀의 추적 끝에 「황성옛터」의 SP원판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밖에도 알려지지 않은 「황성 옛터」에 얽힌 이야기와 왕평의 일본 관련 기록들, 왕평의 실제 목소리와 얼굴이 그의 노래와 영화를 통해 생생하게 소개되었다. 1930년대 우리나라 대중가요 전성기를 주도한 「왕평의 조선 세레나데」는 탤런트 신구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그 시절 이야기를 정겹게 들려주었다.
[의의와 평가]
한국가요사와 한국대중연예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왕평[본명 이응호(李應鎬)]의 예술혼을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와 더불어 「황성옛터」의 SP원판이 방송취재팀에 의해 최초로 방송되었다는 점도 높이 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