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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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蒼巖齋-永川皇甫氏-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창상리 |
집필자 | 우경원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창상리에 있는 황보능장(皇甫能長)의 묘하 재실(墓下 齋室).
[개설]
창암재는 영천 황보씨의 시조인 황보능장(皇甫能長)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건립한 재사이다. 황보능장은 영천의 호족 출신으로, 신라 말 고려 초의 혼란기에 영천 지방을 지키기 위해 금강성을 축조한 장군으로 전해오고 있다.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 건국을 이룩한 역사적 인물로서 고려 태조에게 그 공을 인정받아 영천군을 식읍으로 받고 또한 좌승(佐承)이라는 관직을 받았다.
[위치]
육군 3사관학교에서 단포리 방향으로 호국로를 따라 300여m 직진하면 창상리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산 아래 길을 따라 1.7㎞ 이동하면 창상리 솔밭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회관을 지나 100m 이동 후 오른쪽으로 150여m 들어가면 창암재가 있다. 주변에 운남재가 있다.
[변천]
황보능장의 묘는 운주산 남쪽 기슭 육군 3사관학교 내에 있다. 묘의 크기는 지름 16m, 높이 5m의 원형 분으로 묘 앞에 상석과 향석을 두고 우측 전방에 신도비를 세웠다.
현존하는 신도비는 1947년에 건립한 것으로 비문은 1767년(영조 43)에 세운 옛 비의 비문과 일치한다. 창암재는 묘와 2.5km 떨어진 창상리 마을에 있으며 정확한 건립연대는 자료가 없어 알 수 없다.
[형태]
창암재는 마을 가운데 평지에 서향하여 배치되어 있다.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대지에 재사와 관리사 및 부속사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고 일곽은 블록담장을 둘렀다. 재사 우측 담장에 출입구를 두고 있다.
재사는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로, 평면은 모두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면에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정지한 대지에 기단은 자연석 1단 규모로 축조하고 외피는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초석은 넓적한 자연석 초석을 놓고 기둥은 모두 각주를 세웠다.
창호는 정면에만 설치하였는데 모두 쌍여닫이 세살문을 달았다. 방 내부에는 중앙에 4짝 미서기문을 설치하여 2칸씩 경계를 지었다. 기둥 상부에는 납도리와 장혀를 수장하여 간략하게 구성하였으며, 가구는 3량 구조로 대들보 위에 짧은 대공을 세우고 종도리를 받게 한 형식이다. 처마는 서까래만 쓴 홑처마에 지붕은 맞배지붕 형식인데 양 측면에 풍판을 달아 막음하였다.
[현황]
창암재는 창상리 마을 내에 있으며 주변에 주택들이 있다. 재사는 지붕 기와가 노후화되고 내림마루가 탈락된 채 방치되어 있다. 매년 음력 10월 첫째 일요일에 묘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