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에 건립한 서당.

[개설]

봉양 서당은 조선 헌종 때 유학자인 봉양(鳳陽) 서재신(徐載信)[1821~1856]이 건립한 서당으로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저서로 『봉양선생문집(鳳陽先生文集)』 3권 1책이 있다. 그중에서도 「고각사의록 내외편(顧各思義錄內外篇)」은 그의 철학적 사상 체계를 집대성한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위치]

봉양 서당은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1리 마을 중간에 있다.

[변천]

봉양 서당은 1800년대 중반에 건립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의 기록은 알 수 없다.

[형태]

봉양 서당은 정면 5칸반, 측면 4칸 반으로 구성된 ‘ㄱ’자형 건물이다.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가구는 3량 가의 소로수장집이다.

서당의 평면은 중심부에 해당하는 본체에다 부속 부분을 직각으로 덧붙인 형식인데, 중심부는 가운데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형식으로 좌측 방은 2칸 방이며, 우측 방은 한 칸 방으로 꾸몄다. 방 전면에는 반 칸의 퇴칸을 두어 툇마루를 형성하였다. 2칸 온돌방 좌측에 부속채를 덧대어 4개의 부속실을 구성하여 거주하게 했다.

서당 전면에 2칸 규모의 팔작지붕의 대문채를 두어 출입케 하였다.

[현황]

봉양 서당의 관리 상태는 보통으로 거주하는 사람은 없다.

[의의와 평가]

봉양 서당은 서당 건물로는 드물게 ‘ㄱ’자형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정면 칸살을 반 칸으로 처리한 것은 매우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