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효자.

[가계]

이재학(李在鶴)의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경제(慶堤), 호는 백원재(百源齋)이며 1880년(고종 17) 9월 13일에 태어났다. 고조는 이창번(李昌蕃)이며, 증조는 이장영(李章霙), 조부는 이덕수(李德秀)이다. 아버지는 이영백(李永白)이나 숙부 이화백(李和白)에게 출계하였다. 부인은 월성 최씨(月城 崔氏)로 최세진(崔世瑨)의 딸이며, 슬하에 6남 3녀를 두니 아들은 이명석(李明錫)·이선석(李宣錫)·이태석(李泰錫)·이수석(李壽錫)·이중석(李重錫)·이우석(李佑錫)이며, 사위는 창녕인(昌寧人) 조해윤(曺海潤), 오천인(烏川人) 정동준(鄭東駿), 경주인(慶州人) 김기신(金基新)이다.

[활동 사항]

이재학은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함에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구해 구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수년간 수혈하면서 극진히 간호하여 소생하게 되니 하늘이 낸 효자라고 칭송이 자자하였다. 유림이 도백에게 여러 번 장계를 올려 표창을 받았다.

[묘소]

이재학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도덕곡(道德谷) 유좌(酉坐)향으로 있으며, 성순영(成純永)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덕암리에 백원재(百源齋)가 있으며, 아들 이선석(李宣錫)이 부친의 효행을 널리 기리기 위해 향교의 도움을 받아 건립한 창효각(彰孝閣)이 도로변에 남아 있다. 창효각은 방형의 시멘트 블럭 담장을 두르고 정면에 철제문을 달아 출입케 했는데 내부에 1958년에 세운 ‘효자성주이공재학지비(孝子星州李公在鶴之碑)’이라 새겨진 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