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가계]

정귀휴(鄭龜休)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경서(景書), 호는 향양정(向陽亭)이다. 고조는 정석달(鄭碩達)이며, 증조는 형조 참의(刑曹參議) 정중기(鄭重器), 조부는 정일찬(鄭一鑽)이다. 부친은 정하란(鄭夏瀾)이며, 모친은 광주 이씨(廣州 李氏)로 이항중(李恒中)의 딸이다. 부인은 진양 강씨(晋陽姜氏)로 강백의(姜百懿)의 딸이며,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정유형(鄭裕衡)·정유혁(鄭裕赫)·정유붕(鄭裕朋)이며, 사위는 이재간(李在幹)·남유승(南有昇)이다.

[활동 사항]

정귀휴는 1786년(정조 10) 9월 29일에 태어나 1852년(철종 3) 9월 1일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일찍이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회시(會試)에 실패한 후 뜻을 결연히 하여 다시는 응시하지 않고, 향양정(向陽亭)을 지어 자연을 벗하면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의서(醫書)를 연구하여 인술(仁術)을 베풀었으며, 선대의 원고를 바르게 정리하는 데 정성을 다하였다.

[학문과 저술]

석판본인 2권 1책의 『향양정유고(向陽亭遺稿)』가 있다.

[묘소]

정귀휴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臨皐面) 매곡리(梅谷里) 뒷산에 있으며, 문소(聞韶) 김황(金榥)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臨皐面) 매곡리(梅谷里)에 향양정(向陽亭)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