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의성 김씨(義城金氏)의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 입향조.

[가계]

의성 김씨(義城金氏)의 시조는 경순왕의 넷째 아들 김석(金錫)으로 고려 초 의성군(義城君)에 봉해졌기에, 그 후손들이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기상(金猉相)은 12세(世) 예빈경(禮賓卿) 김인회(金仁晦)를 파조로 하는 예빈경공파(禮賓卿公派) 후손이다.

김기상의 자는 성서(聖瑞), 호는 다암(多庵)이며, 1558년(명종 13)에 태어나 1623년(인조 1)에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김처원(金處元)이며, 증조는 수직(壽職) 통정대부(通政大夫) 김세명(金世明), 조부는 진사(進士) 김계원(金啓源)이다. 아버지는 김순부(金順富)이며, 어머니는 현풍 곽씨(玄風郭氏)로 사옹원주부(司饔院主簿) 곽연종(郭連宗)의 딸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영천 이씨(永川李氏)로 전력부위(展力副尉) 이병렬(李秉烈)의 딸이며, 슬하에 2남을 두니 증(贈) 가선대부(嘉善大夫) 김경생(金慶生)과 김경남(金慶男)이다.

[활동 사항]

김기상(金猉相)은 임진왜란 때에 아우 김애상(金愛相)과 더불어 영일군 청하로부터 어머니 곽씨를 업고 신녕의 다내촌[현 영천시 화남면 신호리]으로 피난하여 살면서 정성으로 봉양하였으며, 또한 의병을 모집하여 아우를 의병의 군진으로 보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여묘(廬墓) 3년을 지냈는데, 1803년에 효도로써 조정에 알려져 통훈대부(通訓大夫) 사복시정(射僕寺正)으로 추증되었다.

[묘소]

김기상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 명곡(椧谷)에 해좌(亥坐) 향으로 있으며, 승지(承旨) 김홍락(金鴻洛)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신호리 용호서당(龍湖書堂)의 경효사(景孝祠)에서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