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출신의 문인.

[가계]

이심(李淰)의 본관은 성산. 자는 혼원(混源), 호는 경우(敬宇)이다. 고려 개국공신 이능일(李能一)을 시조로 하는 성산 이씨(星山 李氏)의 후손으로, 고조는 영천으로 이주한 참봉(參奉) 이방(李芳)의 아들로 영릉참봉(英陵參奉) 이언기(李彦沂)이고, 증조는 이억령(李億齡)이며, 조부는 장사랑(將仕郞) 정읍훈도(井邑訓導) 이용빈(李用賓)이다. 아버지는 이호영(李好榮)이며, 어머니 광주 김씨(光州 金氏)는 김희령(金希齡)의 딸이다.

부인 숙인(淑人) 월성 김씨는 김배(金培)의 딸이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니 아들은 이세직(李世稷)과 이세설(李世卨)로 둘 다 통덕랑(通德郞)이다. 사위는 월성인(月城人) 이석윤(李錫胤)이다. 또 한 부인 숙인(淑人) 오천 정씨는 정태신(鄭泰臣)의 딸로서 슬하에 2남을 두니 이세준(李世俊)과 이세윤(李世胤)이며 벼슬은 통덕랑(通德郞)에 이르렀다.

[활동 사항]

이심[1632~1686]은 1632년(인조 10) 영천시 완산동(完山洞)에서 태어났다. 1665년(현종 6) 무과에 발탁되어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을 거쳐 사천현감(泗川縣監)으로 부임하니 치적(治績)이 청명(淸明)하여 후에 거사비(去思碑)가 세워졌다.

1686년(숙종 12) 강릉부사로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못하고 7월 29일에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묘소는 영천시 문외동 도장곡(道莊谷)에 모시고 치암(癡庵) 남경희(南景羲)가 찬한 비석을 세웠으나, 현재는 화남면 죽곡제(竹谷堤) 북등(北嶝)으로 이장하였다.

[상훈과 추모]

영천시 문외동에 있던 묘재(墓齋)인 추원재(追遠齋)는 영천시 완산동(完山洞)으로 이전하여 중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