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출신의 무인.

[가계]

달성 서씨는 고려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내고 달성군(達城君)에 봉군된 서진(徐晋)을 시조로 한다. 달성 서씨의 영천 입향조는 서경함의 5대조인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서도(徐渡)이다.

서경함(徐景涵)의 자는 자영(子泳), 1578년(선조 11년)에 태어났다. 고조는 창녕훈도(昌寧訓導) 서숙원(徐叔元)이며, 증조는 증(贈) 형조참의(刑曹參議) 서우(徐佑), 조부는 참봉(參奉) 서희복(徐希福)이다. 부친은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 서일(徐逸)이며, 모친은 정부인(貞夫人) 한양 조씨(漢陽 趙氏)로 참봉(參奉) 조원서(趙元緖)의 딸이다.

선처는 정부인(貞夫人) 오천 정씨(烏川 鄭氏)로 정삼근(鄭三近)의 딸이며, 후처는 정부인(貞夫人) 영양 최씨(永陽 崔氏)로 생원(生員) 최인제(崔仁濟)의 딸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증(贈) 형조참의(刑曹參議) 서순(徐錞)과 사위 월성인(月城人) 최국철(崔國喆)이다.

[활동 사항]

서경함은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봉사(訓練院奉事)와 용양위 부호군(龍驤衛副護軍)을 지내고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다. 품계는 수가선대부(壽嘉善大夫), 관직은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에 이르렀고, 1658년(효종 9)에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

서경함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내포리(內浦里)에 있으며, 오천(烏川) 정환국(鄭煥國)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 아래 묘재인 첨모재(瞻慕齋)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