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유차달(柳車達)을 비조(鼻祖)로 하고, 유성간(柳成澗)을 득관조(得官祖)로 하며, 유방선(柳方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세거 성씨.

[연원]

고려 개국공신 유차달을 시조로 하는 문화 유씨(文化柳氏)의 9세손으로 1252년 고려 고종 임자년(壬子年)에 문과에 급제하여 첨자광록대부(僉紫光祿大夫) 정당문학(政堂文學) 참지정사(參知政事)로 서녕부원군(瑞寧府院君)에 봉해진 유성간(柳成澗)을 시조로 하는 서산 유씨(瑞山 柳氏)로 분관(分貫)되었다. 서산 유씨(瑞山 柳氏) 영천 입향조는 태재(泰齋) 유방선이다.

[입향 경위]

유방선은 1409년에 글로 인한 화를 입어 서원(西原)으로 귀양을 갔고, 이듬해 경상북도 영천으로 옮겼다가 잠시 사면되어 강원도 원주에 갔다가 다시 영천으로 와서 19년간 유배생활을 하였다. 말년에 원주로 돌아가나 그 후손들이 영천에 정착하여 지금까지 세거하고 있다.

[현황]

서산 유씨(瑞山 柳氏)로 입향한 이후의 인물에 대해서 『영양지(永陽誌)』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입향조인 유방선(柳方善), 생원(生員) 유윤경(柳允庚), 대사간(大司諫) 유윤겸(柳允謙), 충순위(忠順衛) 유수종(柳秀宗), 문과(文科) 급제하여 사업(司業)에 오른 유혜동(柳惠仝), 집경전참봉(集慶殿參奉) 유세번(柳世蕃), 봉상시부정(奉常寺副正) 유한문(柳漢文), 임진왜란의 공으로 원종공신(原從功臣)에 오른 유몽서(柳夢瑞)과 유영회(柳榮晦), 종사랑(從仕郞) 유현(柳 土+見), 통덕랑(通德郞) 유정태(柳挺泰), 부승지(副承旨) 유종덕(柳種德) 등이 있다.

서산 유씨의 세거지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 분토마을이 있으며, 영천 지역에는 청통면 일원에 입향조인 유방선(柳方善)의 후손들이 세거하고 있다.

[관련 유적]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淸通面) 애련리(愛蓮里)에 유방선(柳方善)을 제향하는 송곡서원(松谷書院)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