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 있는 산성.

[개설]

가상리 산성은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가래실마을의 뒷산인 해발 215m의 백학산에 있다. 이 성의 구체적인 축조 시기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하게 알 수가 없지만 축조 기법이나 형태 등으로 미루어 보아 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상리 산성의 체성은 토석혼축으로 산정상부를 따라 축성하였는데 성의 북동쪽은 자연 절벽구간을 그대로 이용하였고 서남쪽 성벽만이 확인 가능하다. 자연 절벽구간인 북동쪽으로는 화북천이 흘러 천연의 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성벽의 평균 높이는 3~4m 정도이고 상면 너비는 1.5m 정도로 좁은 편이다. 산성의 둘레는 약 1km이며 세장한 편이어서 성 내부면적은 협소하다.

[위치]

가상리 산성은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가래실마을의 뒷산인 해발 215m의 백학산에 있다. 산성의 북동쪽 바로 아래에는 화북면과 화남면을 지나 온 고현천이 흐른다. 또한 북동쪽으로는 국도 35호선이 지나며, 성내에서는 선천리·대천리·사천리의 마을과 경작지, 주변 지형 등이 한눈에 들어와 양호한 조망을 형성한다. 즉, 이곳은 안동이나 청송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로를 비롯한 사방 면의 조망이 매우 유리한 지점에 해당한다.

[현황]

가상리 산성의 체성은 토석혼축으로 산 정상부를 따라 축성하였는데 성의 북동쪽은 자연 절벽구간을 그대로 이용하였고 서남쪽 성벽만이 확인 가능하다. 자연 절벽구간인 북동쪽으로는 화북천이 흘러 천연의 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성벽의 평균 높이는 3~4m 정도이고 상면 너비는 1.5m 정도로 좁은 편이다. 산성의 둘레는 약 1km이며 세장한 편이어서 성 내부면적은 협소하다. 성곽의 전체 구조나 성문지의 위치 및 내부 건물지 등에 대해서는 발굴조사를 포함한 전문적인 학술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가상리 산성은 영천 지역에 있는 성곽 중 잔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여 우리나라의 산성 축성 기법이나 신라의 교통로와 성곽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