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일원에 있는 삼국 시대의 무덤.

[위치]

치일리 고분 떼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1리 산14, 산42-1번지 일원으로 지곡마을 북쪽의 치일지를 중심으로 사방의 능선과 사면이 모두 고분 유적이다. 치일리 고분 떼 남쪽 유적은 지곡마을 남서쪽 청통천 남쪽의 무님고개 초입 좌우 능선에 해당한다.

[형태]

치일리 고분 떼 북쪽 유적은 능선의 정상부를 따라 봉토분들이 확인되며 능선 전체에 걸쳐 삼국 시대 토기조각들이 다량 확인되었다. 또한 도굴로 인해 흩어져 있는 석재들로 볼 때 이 유적은 삼국 시대 봉토분 석곽묘로 추정된다. 남쪽 유적 또한 북쪽 유적과 동일한 삼국 시대 석곽묘로 추정되는 봉토분들이 확인된다.

[현황]

치일리 고분 떼 북쪽 유적은 지곡마을 북쪽의 능선과 사면에 형성되어 있다. 저수지를 건설하면서 많은 고분 유적이 수몰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치일지 사방 능선과 사면에서 봉토분들이 확인되며 능선 전체에 걸쳐 삼국 시대 토기조각들이 다량 확인되었다. 또한 최근까지 도굴이 성한 곳으로 봉토분 곳곳에는 도굴구가 뚫려져 있으며 주변으로 벽석으로 사용된 석재들이 노출된 채 방치되어 있다.

남쪽 유적은 지곡마을 남쪽, 청통천 남쪽의 무님고개 좌우의 능선과 사면에 해당되는데 북쪽 유적과 동일한 삼국시대 석곽묘로 추정되는 봉토분들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무님고개 동쪽의 정상부에는 농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이 농로 주변으로 파괴된 봉토분과 토기조각들이 다수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치일리 고분 떼는 지곡마을과 청통천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으나 현황과 유물 등을 볼 때 동일 유적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유적의 파괴가 지속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관심이 요구된다. 앞으로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이 지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