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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783
한자 舊新寧驛館舍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7년 - 신녕역 건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8년년 11월 1일 - 신녕역 개장
건립 시기/일시 1941년연표보기 - 신녕역 관사 건립
현 소재지 구 신녕역 관사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 지도보기
성격 철도관사
양식 목골철망모르타르조
소유자 철도시설공단
관리자 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산리에 있는 신녕역 관사.

[개설]

신녕역은 1938년 11월 1일 중앙선의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했는데, 1937년 역사·부속가·화물헛간 등을 건립했다. 또 신녕역 철도공무원을 위한 집단주거지로 4개동 7개의 단위주호를 1941년에 건립했다.

[위치]

신녕역 관사신녕역에서 북쪽으로 1.3㎞ 가량 떨어진 신녕중앙교회 뒤편의 구릉지에 있다.

[변천]

1941년에 건립한 신녕역 관사는 4개 동 7개의 단위주호로 건립되었는데, 2호 연립주택형이 3개 동, 단독주택형이 1동이다. 2003년 조사 시 2호 연립주택형 1동과 2호 연립주택형 중 1개의 단위주호는 해방 이후 민간에 매각되어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매각된 관사는 외관 일부를 제외한 내부 공간 및 구조 등을 현대 주생활에 맞게 고쳐 사용해 옛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형태]

신녕역 관사촌 규모는 4개 동 7개의 단위주호인데, 3개 동은 2호 연립주택형이고, 1개 동은 단독주택형이다. 1호 단독주택형은 선로반 수장 관사이고, 2호 연립주택형에는 역장과 보수분소장, 부 역장과 직원 등의 관사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는 목골철망 모르타르조에 단층 맞배 일식 기와집이다.

각 주호의 평면은 중복형으로 현관·복도·방 3개·부엌·욕실·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평면 유형은 일본 철도국이 제시한 등급별 표준설계도에 근거해 각 역의 요구조건에 맞게 지어졌다.

등급별 주호수는 7등급 갑 관사가 역장 및 보수 분소장의 2호이고 그 외는 7등급 을 관사로 5호이다. 7등급 갑과 을 관사는 평면구성에는 별 차이가 없으나 갑형이 을형에 비해 방 1개가 2첩 더 큰 것이 다르다.

평면은 북쪽 중앙에 현관을 두고 현관 좌우로 방을 배치하고 현관 앞으로는 속복도를 두어 부엌과 그 좌우로 방, 욕실, 화장실을 각기 배열한 형태이다. 하지만 관사의 규모는 역장과 보수 분소장의 관사인 2개 주호만 2개의 방이 8조방이고, 그 외 관사는 2개의 6조방으로 규모 차이를 두었다. 외관은 콘크리트 줄기초 위에 목조 평벽으로 구성하였는데, 외벽은 선로반 수장의 관사인 단독주택형만 비늘판벽이고 나머지 연립주택형은 철망을 삽입한 모르타르 뿜칠로 마감해 차이가 있다.

한편 방 내부 바닥은 다다미를 깐 방이고, 한쪽 벽에 벽장이 설치되어 있다. 현관과 부엌 바닥은 방이나 속복도와 높이차를 두었다. 바닥마감은 현관 마루와 속복도, 화장실, 부엌 일부는 장마루널 마감이고, 방은 널빤지 마감에 다다미를 깔았다. 내벽은 심벽에 회반죽+모르타르로 마감하고, 천장은 복도, 욕실, 부엌 등이 쫄대 붙임 위에 회반죽+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방 천장은 쫄대에 베니어 합판마감이다.

[현황]

신녕역 관사촌은 3열로 배치되어 있는데, 선로반 수장의 관사인 전열은 단독주택형 1동만 있고, 중간 열은 2호 연립주택형 2동, 후열은 2호 연립주택형 1동이 배열되어 있다. 민간에게 매각된 관사는 외관을 제외하고 내부공간은 완전히 개조된 상태이다. 매각되지 않은 관사는 거주인이 없는 빈집상태로 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녕역 관사는 1938년에 개통된 중앙선신녕역 철도공무원을 위한 집단 주거지이다. 관사는 당시 일본 철도국이 관사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3등부터 8등까지 기준설계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준으로 철도공무원의 직급이나 가족 수에 따라 차등 배분하였다.

신녕역 관사는 역장 및 보수분소장 관사 2호가 7등 갑형이고 그 외 부역장 및 계원 관사 5호는 7등 을로 건축되었다. 이런 관사는 초기 근대화된 일본의 나가야[長屋] 주거양식이 들어와 점차 한국식 온돌이 도입되고 근대적 주거 양식인 실내 화장실과 목욕탕 설치, 일식 주거양식인 다다미의 사용과 방이 연속되는 쯔즈까마의 형식 등 한·일·양식의 절충형태로 변화, 발전되었다.

신녕역 관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 철도 부설과 함께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철도공무원의 주거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방 이후에 관사 일부가 민간에 매각되어 외관을 제외한 내부 공간 및 구조 등은 개조 및 개량되었다. 이에 일제 강점기 철도공무원의 집단주거지의 배치 및 평면구성과 해방 이후 민간 매각에 따른 주거공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주거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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