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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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川華南里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498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박홍국 |
건립 시기/일시 | 통일 신라 시대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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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9월 16일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보물 제675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보물 재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4년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복원 공사 |
훼손 시기/일시 | 1999년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면천정사 붕괴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사역 시굴 조사 |
복원 시기/일시 | 2011년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중 동탑 복원 |
현 소재지 |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498 |
성격 | 석탑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270㎝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영천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한광사(閑曠寺)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개설]
영천 화남리에 있는 구 한광사는 화산을 배경으로 남서향으로 터를 잡았다. 불전[현재 축대만 남아 있고 후대에 대웅전을 사역 동쪽에 건립함] 앞에 두 기의 탑이 있는 쌍탑 가람(伽藍)형식이었으나 폐사된 후 안동 권씨 권치선의 정사 건물이 건립되면서 동·서탑 등의 부재(部材)가 건물의 부재로 이용되었다.
면천정사(勉川精舍)가 있던 앞마당의 축대 끝에 현재 서탑이 기단 내부에 불상이 안치된 채 있고[훼손된 불상을 안치하기 위해 임시로 석탑을 쌓은 것으로 판단됨] 동탑은 몇 개의 부재만 쌓아져 있다.
[건립 경위]
한광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구전만 있을 뿐 문헌으로는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남아 있는 동·서 삼층 석탑과 비로자나불좌상, 그리고 석등 등의 유물로 볼 때 통일신라 9세기 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1671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면천정사가 세워질 때 이미 폐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 한광사는 대한불교 법왕종(法王宗)의 총본산으로 1950년대 후반 승려 만선(滿船)[법왕종정(法王宗正), 1999년 입적]이 옛 한광사 터에 법왕종을 창종(創宗)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5호로 지정된 이후, 1984년 서탑의 복원공사가 있었는데 이때 서탑의 자리를 마당 안쪽으로 옮겼다. 하지만 탑의 원래 자리를 밝히지 않고 탑을 이건했기 때문에 2002~2003년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학연구소에서 사역 시굴 조사를 실시했다.
1999년 태풍으로 면천정사가 붕괴되어, 2011년 면천정사의 초석과 계단으로 이용되었던 동탑의 부재와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 동탑을 복원했다.
[위치]
영천에서 군위로 가는 국도를 진행하다가 신녕면소재지를 지나면 오른쪽에 ‘갑현마을’과 화남리 삼층 석탑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갑현마을 길을 따라 700m 들어가면 한광사의 축대가 보인다.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은 축대 위 경내에 있다.
[형태]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은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상륜부는 없어진 상태로 현재 높이 2.7m이며 총 24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부의 지대석은 4매의 석재를 결구해 놓았고 그 위에 4매의 하대면석[하대중석]과 4매의 하대갑석으로 하층 기단을 조성했다.
하층 기단의 면석은 하부에 저석과 함께 한 돌에 표현했고 면석에는 모서리의 우주 사이에 1개의 탱주를 모각했으며 좌측면은 신 부재로 보수했다. 하대 갑석은 윗면에 상층 기단의 면석 받침을 각출하고 낙수면을 경사지게 했다. 상층 기단은 4매의 면석 위에 2매의 상대갑석을 놓았고, 면석은 우주 사이에 1개의 탱주를 모각했다. 상대갑석은 아랫면과 윗면에 각각 1단의 받침을 두었고 윗면의 낙수면을 경사지게 했다.
탑신부는 3층의 옥신석과 옥개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식석은 1~3층 모두 우주만 모각했는데 1층 옥신석에 비해 2~3층 옥신석의 크기는 급감하고 있다. 옥개석은 1~3층 모두 아랫면에 4단의 층급 받침을 두고 물끊기 홈을 두었다. 윗면에는 1단의 받침을 각출했고 경쾌한 낙수면[처마선]을 표현했다. 옥개석에 풍령[풍탁]을 매달았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다.
동탑은 서탑과 동일한 모습으로 상륜부가 없어진 상태이다. 면천정사의 붕괴로 동탑의 부재를 수습해 현 복원된 자리에 쌓여져 있던 것을 2011년 복원했다. 먼저 기초 공사를 한 다음 서탑과 동일하게 복원했는데 부재가 없는 것은 신 부재를 사용해 복원했다. 신 부재를 사용한 것은 지대석, 하대중석 각 3매, 상대중석 1매, 2층 옥신석, 3층 옥신석이다.
[현황]
영천 화남리에 있는 구 한광사는 동탑과 서탑이 있는 쌍탑 가람형식으로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5호로 지정된 동·서탑이 복원되었고, 보물 제676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복원되어 보호각 내에 안치되어 있다. 현재 동·서탑은 3층 옥개석까지 남아있으며, 기단부에 신재(新材)로 보수한 부분이 있다. 탑은 철책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탑 앞에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화남리 삼층 석탑은 영천 지역 석탑 중에서 신월리 삼층석탑과 더불어 통일 신라 시대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영천 지역의 유일한 쌍탑이기도 하다. 현재 모습은 석탑 전체에서 기단부가 높은 편이고 다소 섬약해 보인다. 하지만 각 옥개석의 낙수면 반전이 매우 경쾌하고도 단정한 석탑이다. 화남리 삼층 석탑은 영천 지역의 대표적인 통일 신라 시대 전형 석탑이다.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