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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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海寺居祖庵靈山會上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거조길 400-67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동철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에 봉안된 영산회상도.
[개설]
거조암 영산전에는 중앙에 불단을 마련하고 중앙에 주존불인 석가여래와 문수와 보현보살의 삼존상을 봉안하고, 영산전 전체에 500나한을 모시고 있다. 주존이 되는 삼존불상 뒤쪽 후불벽에 상언이 그렸다는 영산회상도가 봉안되어 있다.
「은해사 거조암 영산회상도」는 붉은 바탕에 흰색과 흑색으로 그린 홍탱(紅幀)으로 화면 중앙의 본존을 중심으로 정확한 좌우대칭으로 포치되어 있는데 하단의 사천왕은 좌우 1구씩만 균등하게 등장하고 있다. 화기에는 ‘건륭오십년구월일신화성영산교주석가모니불좌우보처제보살금(?)우필경봉안우영천팔공은해사거조암라한전(乾隆五十年九月日新畵成靈山敎主釋迦牟尼佛左右補處諸菩薩今(?)于畢竟奉安于永川八公銀海寺巨祖庵羅漢殿)’이라 하여 1785년 거조암에서 조성하여 나한전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규모는 가로 436㎝, 세로 388㎝이다.
[형태 및 구성]
「은해사 거조암 영산회상도」는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문수·보현의 협시보살과 두보살을 대칭으로 배치하고, 그 아래쪽으로 사천왕 1구씩을 두고 주변 권속은 그 사이로 배치하였다. 붉은 색 바탕의 화면에 은니로 그림을 그렸다. 본존불은 키형광배에 왼손은 무릎 위에, 오른손은 가슴으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구품인을 하고 있다. 문수와 보현 보살은 각각 여의와 연꽃을 들었으나 합장을 하고 있다. 얼굴과 두손, 두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묘로 표현하여,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
「은해사 거조암 영산회상도」는 18세기 후반의 붉은 색 바탕의 은니로 묘사된 홍탱(紅幀)으로 전형적인 영산회상도이다. 이러한 선묘 위주의 묘사법은 1855년에 조성된 「은해사 심검당의 아미타불화」, 「은해사 석가모니불화」의 기준작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