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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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剛- |
이칭/별칭 | 금강오랑캐,금강산제비꽃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순옥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서식하고 있는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
[개설]
금강제비꽃이라는 이름은 종소명(種小名)[속명 뒤에 따르는 종명] 디아만티카(diamantica)와 함께 금강산을 뜻하며, 최초의 발견지이기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금강오랑캐·금강산제비꽃이라고도 한다. 산림청 희귀 및 멸종식물 제114호로 지정되었고, 환경부 특정식물종 5등급에 해당한다.
[형태]
금강제비꽃은 굵은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땅속으로 뻗는다. 잎 몸은 길이 4~7㎝로, 심장 모양으로 끝이 예리하고 뾰족하며,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0㎝이다.
꽃은 보라색으로 길이 1~1.5㎝, 측부 꽃잎 안쪽에는 털이 없으며, 5~6월에 뿌리에서 돋은 꽃자루 끝에 한 개씩 핀다. 며느리발톱은 짧고 굵으며 길이 4~5㎜이다. 종자를 품고 있는 과실은 길이 14㎜ 정도로 털이 없는 형태이다.
[생태]
금강제비꽃은 강원도 이북으로 깊은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는 대형의 제비꽃류로, 한국 고유종이다. 분포 상태와 개체군의 수가 특별히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중부 이남에서 흔히 볼 수 없다.
여름날 금강제비꽃 포기를 살펴보면 땅 위로 올라온 이상한 기관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콩나물 머리 같기도 한 모습으로 바로 폐쇄화(閉鎖花)이다. 폐쇄화는 꽃잎이 벌어지지 않은 꽃으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제비꽃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금강제비꽃은 한방에서 약용으로 쓰이며, 약초명으로 식물 전체를 촌절칠(寸節七)이라 한다. 늦여름에 식물 전체를 채집하여 씻어서 그늘에 말리거나 신선한 상태로 쓰인다. 청열(淸熱)·해독·지혈의 효능이 있어 외상 출혈에 짓찧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거나 폐결핵에 6~9g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능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