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에 있는 승마장.

[개설]

영천 운주산 승마장은 영천시가 자연 휴양림과 함께 임고면 황강리에 73㏊의 리기다소나무 숲에 약 56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곳으로서, 숲 속에서 쉬며 승마도 즐길 수 있다. 승마장에는 말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휴게실을 제외한 승마시설 내에서는 음식물 취식을 금지하고 있으며, 승마장에 올 때는 간편한 차림[운동화 착용 등]으로 와야 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때리는 등 말을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이용객이 많은 관계로 예약은 할 수 없으며, 어린이 승마 체험은 키 140㎝ 이상 가능하다.

[건립 경위]

영천 운주산 승마장은 2003년 8월 조성계획을 수립, 경상북도를 거쳐 2003년 12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청 고시 제2003-82호로 지정고시를 받아 73㏊[73만3932㎡]면적의 리기다소나무 숲[시유림] 속에 2005~2009년까지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완성하였다.

[구성]

영천 운주산 승마장은 실내 승마장, 실외 승마장, 산악 승마로 등으로 다양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체험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 승마장은 2,638㎡ 규모의 2층 건물에 실내 승마장·사무실·접수실·관리사·관람석·라커룸·휴게실 등이 있다.

실외 승마장은 길이 110m, 폭 80m 규모의 초지를 조성하여 갖추고 있으며, 옆에 원형 마장이 있다. 승마코스는 승마로[전망대 방향 1.2㎞ 초지 조성], 산악 승마코스[외승로 3.5㎞의 초지 조성]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사[홀스 돔, stable]와 퇴비사가 있다. 운주산 승마장은 타 승마장과 달리 승마체험지구를 국제 승마경기 규격에 맞추어 조성하였기 때문에 승마교육과 각종 승마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주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홀스 돔(horse dome)은 운주산 승마 자연 휴양림 내에 별도로 마련된 승마장의 마사(馬舍)[말 사육을 위한 축사 시설]를 말하며 현재 운주산 승마장에 있는 마사의 애칭이다. 건물 면적은 1,547㎡로 2개 동의 마굿간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70필의 말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이다.

2011년 11월 4일에는 영화배우 강신성일이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 승마장에서 KBS 2TV ‘삶의 체험현장’에 출연해 마사인 홀스 돔에서 마분 치우기, 톱밥 깔기, 사료 주기, 말 씻기, 편자 달기 등을 체험하여 영천시의 말 산업 홍보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현황]

영천 운주산 승마장은 2009년 4월 개장하여 실내 승마장, 실외 승마장, 원형 마장, 승마코스, 마사[홀스 돔, stable], 퇴비사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산림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 승마장은 현재 회원제, 쿠폰제, 일일 승마체험, 어린이를 위한 마차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말을 위탁 사육하면서 승마장 시설을 이용하거나 월회원, 쿠폰제 회원 등으로 승마장 소유의 말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영천시에서는 2012년 말 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영천시의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