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오수동(五樹洞)은 강가에 큰 버드나무가 다섯 그루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다.

[형성 및 변천]

오수동은 조선 후기 영천군 산저면(山底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 때 오수동이 되어 영천군 청통면(淸通面)에 편입되었다.

1981년 7월 1일 영천읍 일원을 관할로 영천시가 설치되고, 1983년 2월 15일 청통면 오수동·쌍계동이 영천시에 편입되면서 교동 관할에 들어갔다.

1995년 1월 1일 영천군과 영천시가 통합되어 도농 복합 형태의 새로운 영천시가 됨에 따라 영천시 오수동이 되었고, 행정동인 서부동 관할이 되었다.

[자연 환경]

오수동은 보현산(普賢山)과 팔공산(八公山)에서 원천이 된 작은 물길이 시내를 이루다가 오수동 앞에서 합류하여 비로소 금호강(琴湖江)의 큰 줄기를 형성하게 된다. 영천의 지형을 이수삼산(二水三山)이라고도 하는데, 이수(二水)는 두 물길이 합쳐지는 곳으로 바로 오수동의 하천을 말한다. 즉, 오수동 동쪽은 신녕천이 금호강에 유입되어 마을 옆을 지난다.

서남쪽은 유봉산(遊鳳山)[241m]이 있어 남고북저 형태의 지형으로 산의 동쪽과 북쪽에 거주지가 주로 발달하였으며, 북쪽은 쌍계동과 경계를 이루는 평야가 있다.

[현황]

오수동은 원래 역촌(驛村)에서 발달한 마을로서 영천성 밖에 위치하며 여러 문헌에도 청통역(淸通驛)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도 영천 여객 버스 회사의 차고지가 오수동에 있어 교통 관련 지역임은 여전하다.

오수동의 면적은 1.6㎢이며, 인구는 2011년 말 기준 220가구, 437명으로, 남자가 225명, 여자가 212명이다.

오수동의 주거 지역은 국도 28호선 주변의 강변에 많이 분포하며, 유봉산 동편 유봉길을 따라 공장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특히 자동차 관련 업체가 많다. 오수동의 휴식처로는 규모 0.4㎢ 규모의 오수 공원이 있으며, 1999년에 개원한 종합 병원인 영남 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영천병원이 국도 28호선변에 있다.

2011년 12월 영천시 서부동의 오수동·쌍계동·화룡동 일대 상수원 보호 구역이 30여 년 만에 해제되어, 이 일대 0.72㎢에 주택 신축·개축은 물론, 공장 건립 등이 가능해졌으며, 각종 재산권 행사에 대한 규제도 풀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