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죽정리(竹井里)는 죽전동(竹田洞)과 구정동(九井洞)을 병합하면서 두 마을의 이름을 따 죽정리라 하였다. 죽전동은 대나무가 많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구정동은 개척 당시 샘이 아홉 개 있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또 고려 때 아홉 명의 정승이 이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죽정리는 본래 영천군 북습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죽전동과 구정동을 병합하여 죽정동이라 해서 청통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3일에는 동(洞)을 이(里)로 바꾸게 되어 죽정리가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새로운 영천시 청통면 죽정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죽정리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경지가 넓어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죽정리의 서남쪽 방향으로 하천이 흐르며, 청통천 동쪽에는 여러 갈래의 소하천이 흐르면서 비교적 넓은 들이 전개되어 있다. 한편, 죽정리의 북쪽은 봉화산(峰火山)[250m]과 구릉 야산이 연이어져 있고, 서북쪽은 송천리를 거쳐 팔공산(八公山)의 연봉들을 볼 수 있다.

[현황]

죽정리는 청통면의 남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신덕리, 북쪽은 원촌리, 서쪽은 송천리, 남쪽은 경산시와 접하고, 자연 마을로는 죽전·구정·장터 마을 등이 있다.

죽정리의 면적은 2.5㎢이며, 인구는 2012년 3월 현재 60가구, 131명으로, 남자가 70명, 여자가 61명이다. 주민 편익 시설로는 죽정리 회관과 죽정리 새마을 회관이 있다. 죽정리 남서쪽에 익산 포항 고속 도로 나들목이 있으며, 저수지로는 죽정지와 대현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