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금호읍(琴湖邑)은 영천시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남부동, 서쪽은 경산시 와촌면, 남쪽은 대창면, 북쪽은 청통면, 서부동과 인접하고, 21개의 법정리와 33개의 행정리, 47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금호읍은 넓은 평야와 풍부한 관개용수를 가졌고, 전국 읍단위 최대 포도 재배 지역으로, 영천포도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주요 농산물은 포도·배·복숭아이며, 연간 강수량은 772.0㎜ 정도이다.

[명칭 유래]

금호읍은 북쪽과 남쪽이 구릉지로 호수와 같아 갈댓잎이 바람에 흔들릴 때 비파소리와 같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하여 금호(琴湖)라 불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금호읍 지역은 본래 영천군 고현면(古見面)이라 하여 용교·용대·덕천·덕동·대성·대동·도미·입석·심촌·제내·원산의 11개 동리를 관할하였는데, 1914년 3월 행정구역 개편 때 거여(巨餘)·창수(蒼水)·칠백(七百)·칠곡(漆谷) 등의 면 지역이 통폐합되어 영천군 금호면이 되었다.

1973년 영천군 금호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83년 2월 15일 도남동을 영천시에 편입하였다. 1987년 1월 1일 경산군 와촌면 계당동 일부를 금호읍 덕성동에 편입하였고, 1995년 1월 1일에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새로운 영천시 금호읍이 되었다.

[자연 환경]

금호읍 중앙부를 동서로 통과하며 흐르는 금호강(琴湖江)은 읍 전역을 남북으로 나누고, 금호강 언저리의 넓고 낮은 땅은 하류부로 연속되어 평야를 형성한다. 금호읍의 남동부는 채약산(採藥山)[498.6m]을 주봉으로 하는 저산성 산지로 약간 높고, 북부에 매우 낮은 구릉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읍 면적의 1/3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금호읍의 면적은 51.45㎢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5,995세대, 11,721명으로, 남자가 6,078명, 여자가 5,643명이다. 금호읍은 경부 고속 도로, 국도4호선 및 국도 28호선, 대구선 등이 통과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읍사무소는 교대리 149-2번지에 위치한다.

금호읍의 교육 시설은 2010년 기준으로 금호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과 거여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금호 초등학교와 거여 초등학교, 금호 여자 중학교와 금호 중학교, 포은 고등학교와 금호 공업 고등학교가 있다.

금호읍의 도서관으로는 경상북도립 영천 금호 공공 도서관이 있으며, 체육 시설로는 금호 체육관이 있다.

한편, 금호읍에는 2010년 기준으로 6개의 의원, 1개의 요양병원, 1개의 치과병원, 2개의 한의원, 1개의 보건지소, 1개의 보건진료소가 있다. 그리고 6개의 약국이 있으며, 노인 복지 시설로는 34개의 경로당과 1개의 노인교실이 있다.

또, 금호읍에는 21개의 섬유업체, 13개의 기계금속업체, 15개의 석유화학업체, 9개의 식품업체, 그리고 그 외의 업체들이 8개 있다. 총 66개의 기업체가 있으며, 전통 시장으로는 금호 공설 시장이 있는데, 1955년 12월에 개설된 시장으로 면적은 5,236㎡이며, 2011년 기준으로 58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금호읍 구암리와 채신동, 본촌동 일원에는 1,470,690㎡ 규모의 영천 일반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2006년 6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12년 12월에 산업 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유치 업종은 금속기계와 메카트로닉스, 섬유·의복이다.

금호읍의 기타 시설로는 금호 하수 처리장과 가축 분뇨 공공 처리 시설, 정부 관리 양곡 보관 창고가 있다.

금호읍에는 렛츠런 파크 영천과 화랑설화마을이 조성되고 있는데, 경마 공원은 2009년도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16년도에 개장될 예정이다. 면적은 2,185,648㎡이며, 주요 시설은 경마 시설[트레이닝센터, 승마장 등]과 공원 시설이다. 화랑 설화 마을은 면적은 125,720㎡이고 화랑 버츄얼동·화랑 우주 체험관·김유신 광장·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이 입주하며. 2014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다.

금호읍에 있는 문화재로는 보물 제465호인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중요민속문화재 제175호인 영천 만취당(晩翠堂),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3호인 오계리 금산당(琴山堂), 경상북도 기념물 제118호인 영천 약남리 회화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