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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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琴湖濕地 |
이칭/별칭 | 황정습지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금호 습지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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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습지 |
면적 | 5,270,977㎡ |
길이 | 3.5㎞ |
폭 | 1.5㎞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금호강을 따라 형성된 습지.
[개설]
금호 습지[황정 습지]는 금호읍 봉정리·황정리·관정리에 걸쳐 있는데, 금호강(琴湖江)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서쪽으로 물길이 바뀌면서 형성된 대규모 하천변 습지이고, 면적은 5,270,977㎡, 길이는 3.5㎞, 폭은 1.5㎞이다. 금호 습지는 과거에는 거대한 습지였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상당 부분이 농경지와 과수원으로 바뀌면서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금호 습지는 전형적인 하천 습지로서, 비교적 보전 상태가 양호하나 습지 주변의 경작지[과수원]에서 배출되는 농약 등으로 인해 분포하는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벼과와 버드나무속을 포함한 수생 및 습생 관속식물의 분포 면적이 넓은 금호 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로 이용되고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제공하며, 간접적으로 금호강의 수질 정화에 기여하므로 보존 가치가 있는 습지로 판단된다.
[자연 환경]
영천댐에서 이어지는 금호강은 영천시 성내동 조밭골에서 지류인 고현천과 신녕천을 합류하여 남류하다가, 금호읍 봉정리에서 크게 곡류하면서 남서류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유료 변화는 금호강의 유로 방향과 관련이 있는데, 봉정리 부근에 이르러 금호강이 서쪽으로 유로를 바꾸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호 습지가 이 부근에 발달한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금호 습지는 그 지리적 특성으로 볼 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하나는 범람원상에 발달해 있는 배후 습지성이고, 다른 하나는 현 하상 가운데에 발달해 있는 하상 습지성이다.
배후 습지성 습지는 호우시 금호강의 범람이나 범람이 아니더라도 배후 산지에서 흘러내린 소하천들이 과도하게 혹은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여 발달시키는 경우이며, 하성 습지는 인공 구조물에 의해 금호강의 유량과 유속을 감소시켜 식생들이 밀집해 발생하는 경우이다. 금호 습지의 경우는 하성 습지가 가장 넓게 발달하여 있으며 주요인은 영천댐으로 볼 수 있다.
[현황]
금호 습지 주변은 농경지와 상수원, 수원지로 이용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검독수리·말똥가리,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등이 도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서식도 확인되었다.
환경부 조사 결과에서는 109종의 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특히 물고기는 우리나라 고유종이 29종 발견되었으며, 이 중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잔가시고기도 발견되었다. 또 양서류는 7종, 파충류는 6종, 육상곤충은 75종이 발견되었다. 조류는 40종이 서식하는데,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인 말똥가리[2급]와 흰목물떼새[2급]도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