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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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路歸-奴歸- |
이칭/별칭 | 노고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1년 12월 - 노귀재 터널 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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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노귀재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 |
성격 | 고개 |
높이 | 502m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 경계에 있는 고개.
[개설]
노귀재는 노고재라고도 하며, 해발 고도 502m의 고개이다.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천시 경계로서, 과거에는 청송군과 영천시를 이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노귀재의 북쪽으로 안동시 길안면, 동쪽으로 안덕면·현동면, 남쪽으로 영천시 화북면, 서쪽으로 의성군 춘산면 및 군위군 고로면과 접한다.
노귀재 남쪽으로는 화북면과 화남면을 관통하는 고촌천(古村川)[27.4㎞]이 흐르며, 동쪽으로는 보현산(普賢山)[1,124m]이 위치한다.
[명칭 유래]
노귀재의 명칭 유래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임진왜란 때 왜구가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진을 피하여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이곳을 지나게 되었다. 병사를 거느린 우두머리가 노귀재를 넘으려니까 재가 높고 험준하여 무서워하면서 가는데 길손을 만나 “이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그 길손이 “여기는 청송 땅이오”라고 대답하자, 왜구의 무리들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그 왜구들은 1592년(선조 25) 조선을 침략했을 때 명나라 이여송(李如松) 장군에게 크게 패한 일 때문에 이여송 장군을 매우 무섭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름 중에 ‘송(松)’ 자가 청송의 ‘송(松)’ 자와 같으므로 이여송 장군을 만날까 두려워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약탈을 일삼던 왜구를 멸시하는 뜻에서의 ‘노(奴)’ 자와 ‘귀(歸)’ 자를 써서 노귀재라 불렀으며, 그로부터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재앙을 면하는 재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현황]
2011년 12월 노귀재 터널이 완공되었는데, 터널 구간 950m를 포함해 총 길이 5.88㎞에 걸쳐 교량 등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노귀재 터널은 부산과 강릉을 잇는 국도 35호선을 이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청송군과 영천시를 잇는 교통로로 편리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