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와 어은리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서낭 고개는 서낭당 고개라고도 하며, 해발 고도 80m 정도의 고개인데, 영천시 금호읍 덕성리와 삼호리에서 오계리와 호남리, 대곡리로 가는 길의 통로가 된다. 서낭 고개 서측의 산지는 해발고도 112.4m로, 북쪽으로 금호강(琴湖江)이 곡류하며, 서낭 고개가 있는 어은은 하천의 좌안에 해당한다. 구릉성 산지에 의해 하천과 서낭 고개 사이가 분리되어 있으며, 산지 남사면은 과수원 및 밭으로 이용된다. 서낭 고개 서쪽에는 매우 작은 규모의 어은지(魚隱池)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분수계에서 집수된 물을 가두어 비교적 큰 대성지와 대성 낚시터가 있다.

[명칭 유래]

‘서낭 고개’라는 명칭은 옛날에 이 고개를 넘을 때 돌을 한 개씩 가지고 가서 쌓으며 정성을 드리는 서낭당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현황]

서낭 고개를 지나는 도로는 지방도 909호선에서 갈라져 금호읍 오계리에서 어은을 거쳐 대곡리로 이어지며,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서낭 고개 남쪽으로 대성지 상류 지점에 성불사가 있으며, 대성지 남쪽으로 경부 고속 도로가 지나고, 채약산(採藥山) 골짜기에 해당하는 대곡리와 접한다. 서낭 고개 서쪽에는 금호 오계 공단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