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과 화산면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백학산(白鶴山)은 영천시 화남면 대천리와 화산면 가상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26m이다. 전에는 백학산 꼭대기에 토성(土城)이 있었다고 한다.

[명칭 유래]

백학산은 학이 날아가는 형국이라 하여 ‘백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자연 환경]

백학산은 경상계 신라층군 반야월층으로 중생대 백악기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사암·셰일·석회질 셰일 등으로 구성되는데, 풍화 작용을 받는 가운데 나타난 어두운 색깔의 퇴적암이 대부분이다.

백학산에서 발원한 하천은 산 아래의 마을이나 농경지로 흘러 들어가며 일부는 고촌천으로 유입된다.

[현황]

백학산의 북동쪽에는 고촌천이 있으며, 하천의 범람원에서는 과수원과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백학산의 남쪽으로 화산면 가상리에 작은 마을이 있고, 남쪽 기슭에 익산 포항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남동쪽에는 북영천 나들목이 있다.

영천 시내에서 국도 35호선의 청송 방향으로 따라가면, 백학산의 남동쪽 고현천 연안에 양강소(羊江瀟)로 알려진 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도로 왼쪽 하천 우안에 약 2㎞에 이르는 넓은 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과거 이 절벽 위에는 백학 서원(白鶴書院)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