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연안 지역에서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석화]을 채취하는 어구. 겨울에 생산되는 굴은 두꺼운 패각(貝殼)으로 덮여 있어 날카로운 도구로 껍질을 벗겨내야 속의 내용물을 꺼낼 수 있는데, 여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어구(漁具)가 ‘조새’다. 조새는 아래 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망치처럼 한 손에 들고 굴의 껍질을 까내고, 속살을 끄집어낸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