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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조상의 기일(忌日)에 가정에서 지내는 제사. 기제(忌祭)는 고려 말 정몽주(鄭夢周)[1337~1392]에 의해서 건의되었고, 명종[1546~1566] 이후 서민들까지도 4대 봉사를 묵인하게 되면서 오늘날의 격식을 갖추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가정에서 모셔지는 기제의 대상은 4대조 할아버지인 고조할아버지 내외까지이기 때문에 4대 봉사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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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저승사자를 위하여 차리는 상. 사자상을 차리는 풍속은 예서에는 없는 항목이기 때문에 예서를 충실하게 실천하는 양반가에서는 사자상을 차리지 않는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농가에서는 사자상을 차렸다. 사자상은 고복(皐復) 혹은 초혼(招魂)이라는 ‘혼 부르기’가 끝나면 차리는데, 시신이 있는 안방에서 시신의 자리를 옮기고 수족을 반듯하게 정돈하는 수시(收屍)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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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상을 당했을 때 초상집 일을 도와주고자 만든 부녀자 중심의 계. 영암군의 상포계(喪布契)는 초상이 나면 상복과 수의를 만들 때에 필요한 베[布]를 제공하고 음식 준비 등 초상집 일을 도와주려고 만든 부녀자 중심의 계이다. 상포계는 계원들의 가정에서 죽은 이가 발생하면 순조롭게 상례·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공식적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상부계(喪賻契)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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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5대조 이상의 조상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예서(禮書)에 의하면 시제는 묘소에 가서 지내는 제사인 까닭에 묘제(墓祭) 또는 묘전 제사(墓前祭祀)라고 한다. 5대조 이상의 조상에 대해 1년에 한 번 제사를 모신다고 해서 세일제(歲一祭) 또는 세일사(歲一祀)라 하며, 오늘날에는 묘제를 시제(時祭), 시사(時祀), 시향(時享)이라고도 부른다. 시제는 기제와는 달리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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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시신을 목욕시킨 다음 수의를 입히고, 시신을 묶고 입관하는 과정. 염습(殮襲)은 습염(襲殮)이라 부르기도 하고, ‘염 한다’라고도 한다. 습(襲), 소렴(小殮), 대렴(大殮)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습은 시신을 목욕시키고 수의를 갈아입히는 과정이고, 소렴은 임종 이후 시신을 가지런하게 정돈하여 임시로 묶는 과정이며, 대렴은 수의를 갈아입힌 시신을 묶어서 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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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부모가 돌아가실 때 그 곁을 지키는 것. 임종은 부모가 숨을 거두기 전에 아랫목에 이부자리를 깔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나서 자녀들이 부모의 손발을 잡고 이를 지켜보는 것이다. 웃어른이 운명하려고 하면 복을 입을 수 있는 친족들을 불러들여 안방에 둘러앉아 임종을 맞이한다. 임종을 하지 못한 자식이 있기도 하지만, 부모가 운명할 때에 임종 할 수 있는 ‘종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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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명절날 집안에 모셔지는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 차례(茶禮)는 조선 시대 관혼상제의 규범이었던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비롯한 예서에는 그 기록이 보이지 않지만, 명절날 지내는 제사를 다례(茶禮) 또는 사시제(四時祭)라고 하였다. 본래 차례와 다례는 한자로도 같고[茶禮] ‘차를 대접하는 예의범절’을 일컫는 말이었다. 지금은 다례는 여전히 궁중 의례나 불교 의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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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매장 없이 지상에 이엉과 용마름 등으로 덮은 초가 형태의 임시 무덤을 만들어 죽은 이을 모시는 장례 방법. 한국의 장제(葬制)는 이중 장제(二重葬制)라고 할 수 있다. 이중 장제란 장사를 두 번 지낸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차장(一次葬)과 이차장(二次葬)을 행하여 주검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기능 면에서 보면, 일차장은 시신의 살이 썩게 하여 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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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장지에서 시신을 매장하려고 행하는 의례 치장(治葬)은 상례에서 크고 중요한 의례로서, 장례 기간[장기(葬期)]을 정하고 매장할 땅을 고르는 것[택지(擇地)]으로 시작한다. 산신제인 사후토(祠后土), 구덩이를 파는 천광(穿壙), 회다짐을 하는 작회격(作灰隔), 지석(誌石)을 새기는 각지석(刻誌石)을 거쳐 상여·삽(翣) 등 발인 때 쓸 제구를 만드는 등의 절차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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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어버이의 삼년상을 마치는 일. 탈상 의례는 상중 제례라 할 수 있고, 상중 제례라 함은 상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장례를 지내고 나서 삼년상을 마칠 때까지 망자를 조상신으로 변신시켜 저승에 통합시키고자 지내는 의례, 곧 흉제(凶祭)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망자의 혼백(魂帛)[죽은 이의 위패를 만들기 전에 임시로 명주나 모시로 만든 신위]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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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한 인간의 출생에서부터 성년식, 혼인식, 죽음을 처리하는 상례 및 장례와 조상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제사 등을 총칭하는 의례. 인간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많은 의례적인 절차를 거치면서 한 생을 마감한다. 여기서 의례적인 절차라 함은 삼칠일, 백일, 돌, 성년식, 혼례, 회갑, 장례식과 제례 등을 말하는 것으로 인류학에서는 통과 의례라고 부르고, 예학(禮學)에서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