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용무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위치]

용무리 고인돌은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용무리 산11에 있다. 다인면사무소에서 왼쪽으로 서릉길을 따라 250m 이동하여 지방도 923호선[자미로]을 따라 남서쪽 다인면 방향으로 3㎞ 정도 이동하면 용무리가 나오고 650m 정도 더 가면 오른쪽으로 소로가 있다. 소로를 따라 다시 600m 정도 더 가면 의성군 상하수도 사업소에서 관리하는 배수장이 있다. 배수장으로 가는 도로 끝의 오른쪽 산자락 가장자리에 용무리 고인돌이 있다.

[형태]

용무리 고인돌은 상석 아래에 4개의 굄돌을 받친 기반식(基盤式) 고인돌이다. 상석의 형태는 장방형이고, 장축 방향은 동-서 방향이다. 재질은 화강암으로 상석의 크기는 장축 430㎝, 단축 330㎝, 두께 80㎝이며, 상면에 직경 6㎝, 깊이 2.5㎝의 성혈 3개가 확인된다. 굄돌 중 2개는 다듬은 흔적이 있으나 나머지는 자연석을 이용했다. 남쪽의 굄돌은 장축 130㎝, 단축 90㎝, 두께 65㎝ 이다. 상석 하단에 자연 암반을 파고 조성한 석곽은 장축을 상석과 같은 방향인 동-서로 두고 있는데 크기는 장축 140㎝, 단축 65㎝, 두께 70㎝이다.

[현황]

용무리 고인돌은 다인면 신하리 신산 마을과 용무리 무릉 마을 중간 지점인 위천 하류의 곡류하는 곳 산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큰 상석이 자연 돌 위에 얹혀 있는데, 상석 아래가 마치 고분의 묘실처럼 공간을 이루고 있어 고분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는 도굴범에 의해 파헤쳐진 것이라고 한다. 문화 유적임을 나타내는 안내판이나 보호 시설은 없으며, 특별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용무리 고인돌은 의성군에서 확인된 것 중 하부 석곽까지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기반식 고인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