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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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里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 만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만이골의 ‘만’자와 신리의 ‘리’자를 취하여 만리리라 하였다.
만이골[만이곡(萬二谷)]은 위천 대감이 자기 집을 지을 때 주초(柱礎) 밑에 이 마을 흙을 넣기 위하여 말 두 필로 흙을 실어 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리(新里)는 신씨들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늦게 생겨났기 때문에 새마을[新里]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오가동(五佳洞)은 약 460년 전에 황씨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할 때, 오대산[비봉산, 후곡산·고두산, 선의봉, 조두봉, 문의산]의 정기를 받은 곳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다섯 명산의 가운데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가동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석마곡(石磨谷)은 조선 후기 백홍성이 마을을 개척할 당시, 마을 뒷산에 큰 바위 2개가 맷돌처럼 돌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작다리(爵多里)는 위인이 많이 날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본래 경상북도 비안군 정북면 신리동과 비안군 현동면 만리동·오가동을 통합하여 의성군 신평면 만리동이 되었다. 1974년 10월 22일 신평면 안사 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의성군 신평면 만리리로 개칭되었다. 1990년 4월 1일 안사면으로 승격되어 의성군 안사면 만리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동북쪽으로는 봉암산, 동남쪽으로는 국사봉과 고도산, 서쪽으로는 문암산, 서남쪽으로는 곤지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계곡 사이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신평천으로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문암산 계곡의 상류에 만수지, 곤지봉 계곡의 상류에는 오가지와 같은 못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 좁고 길게 경사지를 이용한 논과 밭이 산재하고 있다. 신평천 연안에는 비교적 넓은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남쪽의 곤지봉 계곡에 오가동이, 북쪽의 문암산 계곡에 웃만리골이, 신평천 연안에 남쪽에서부터 작다리, 만리, 하만리의 자연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현황]
만리리는 안사면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3.69㎢이며, 총 73가구에 128명[남 60명, 여 68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신평면의 교안리와 검곡리, 서쪽으로 다인면 삼분리, 남쪽으로 안계면 양곡리, 북쪽으로 신수리와 인접하고 있다.
남쪽 신리 앞에서 동쪽으로 굽어지는 지방도 912호선을 대신하여 군도 17호선이 신평천을 따라 북쪽으로 신수리와 월소리, 쌍호리까지 연결하고 있다. 높이 400m 내외의 산지에 위치한 산골 마을이지만 신평천 좌우로 농토가 비옥하여 벼·마늘·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1998년에 만리 1리에서 살구재 고개로 넘어가는 길이 재포장되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문화 유적으로는 황승립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신천정과 신흥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