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있는 선사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무덤. 고분은 과거 사회에서 죽은 이를 위해 수행된 매장 의례 행위의 결과로 남겨진 물질적인 증거이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역사·고고학적으로 의미를 갖는 경우에 국한한다. 넓은 의미에서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옛 무덤을 가리키지만, 일반적으로 고대 국가가 성립되는 삼국 시대의 고총 고분을 의미하는...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토기. 2005년 7월 1~2006년 3월 30일 기지리 유적(機池里遺蹟) 분구묘 가운데 모두 7기의 유구에서 9점의 흑색 마연 토기(黑色磨硏土器)와 흑색 마연 토기 방제품이 출토되었다. 이 가운데 구체적인 형태를 알 수 있는 것은 Ⅱ-27호 분구묘의 주매장주체부 출토품 1점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저부(底部)만 남...
-
내포 불교의 중심지로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과 해미면, 예산군 덕산면에 걸쳐 있는 산.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갯가에서 바라보이는 가장 높은 산을 ‘개산’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개산은 그 지역의 해상 교통, 즉 항해와 관련하여 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고대에는 해안선을 따라 높은 산과 같은 지표를 확인해 가며 항로를 잡는 연근해 항해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
삼국 시대 충청남도 서산 지역을 관할했던 국가.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건국하여 서기 660년에 멸망하기까지 지금의 충청도·경기도·전라도 일대를 관할했던 고대 왕국이다. 백제의 역사는 수도 이전을 기준으로 한성(漢城) 시대[B.C. 18~A.D. 475], 웅진(熊津) 시대[A.D. 475~538], 사비(泗沘) 시대[A.D. 538~660]의 세 시대로 대별될 수 있다...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서 발굴 조사된 백제 시대 지방 세력의 고분군. 서산 부장리 고분군(瑞山副長里古墳群)은 2004~2005년에 이루어진 임대 아파트 조성 부지에 대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2006년 11월 6일 사적 제475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사적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사적 제475호로 지정된 지역은 보존되어 있지만, 나머지 범...
-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찰은 부처님의 불상이나 불화 등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스님들이 수행을 하거나 불교 신자들이 찾아가서 수행과 부처님의 법음을 듣는 곳이다. 서산 지역에 있는 사찰은 백제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불교의 큰 자취를 남기고 있다. 불교의 수용과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전국 각지에 사찰이 세워졌다. 고구려...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 있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의 널무덤 목관 내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4~5세기에 백제 지방의 중요 거점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는 최고의 위세품이다. 서산 부장리를 비롯하여 공주 수촌리, 천안 용원리, 익산 입점리, 나주 신촌리, 고흥 길두리 등 백제 금동관이 출토된 곳의 입지적 특성은 백제...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 있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 신발 편.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 금동식리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 Ⅱ지점 6호분 6호 널무덤과 8호분 1호 널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백제의 금동식리는 금동관과 함께 피장자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위세품이자 장송용품(葬送用品)이다. 중앙에서 지방의 수장에게 사여하는 것으로서 피장자의 위상을...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 있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제 이식.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는 금제와 금동제 이식이 모두 발견되었으며, 형태 면에서는 소환식 이식과 수식부 이식이 출토되었다. 백제의 이식(耳飾)은 재질이 금제(金製)나 금동제가 대부분이고, 동봉(銅棒)을 구부려 만든 후 금도금한 금동제도 있으며 은제나 청동 제품도 확인된다....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 있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자기.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 녹유자기 사이부호편은 서산 부장리 고분군 Ⅱ지점 6호 분구묘의 주구에서 출토되었다. 삼국 중 백제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반영하듯 백제 지역에서는 많은 중국 자기가 발견되었다. 중국 자기는 특히 위세품적 요소가 매우...
-
개항기 서산 출신의 향리. 서세린(徐世獜)은 동학 농민 운동 당시 서산관아의 예방 소속 서리[구실아치]였다. 1894년(고종 31) 서산·태안까지 동학 운동이 번져 농민군이 관아를 습격하였다. 농민군은 군수 박정기(朴錠基)와 구실아치의 우두머리[首吏]인 송병훈(宋秉勳)을 살해하고 관아 건물을 불태워 버렸다. 이런 혼란 속에서 서세린은 객사에 봉안되어 있던 전패[임금을 상...
-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충청남도 서산의 역사와 문화. 한반도의 중서남부에 돌출한 태안반도에 자리한 서산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선진 문물이 해양을 통해 충청 내륙 지방으로 전달되는 관문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다수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으며, 법인국사 탄문, 정인경(鄭仁卿)[1237~1305], 유숙(柳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