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신교는 16세기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가톨릭교회로부터 분리하여 형성된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이다. 그리스도교는 크게 가톨릭교회, 정교회, 프로테스탄티즘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프로테스탄티즘이 바로 개신교이다. 한국에서는 개신교를 흔히 ‘기독교’라고 칭하고 있지만 이는 ‘그리스도’의 한자식 음차 표현인 ‘기리사독(基...
-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그리스도교를 신앙하며 종교 활동을 하는 공동체. ‘교회(敎會)’라는 말은 그리스어 에클레시아(ekklesia)에서 유래하였다. 에클레시아는 정치적인 의미에서 ‘불려 나온 사람들’ 혹은 백성의 집회 및 회합을 뜻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 말을 수용하여 하나님의 백성 혹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로 발전시켰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의 교회는...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에 있는 구세군 소속 교회. 범국민적, 사회적 나눔 실천의 장이 되어온 자선냄비는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구세군의 선교 방침을 잘 보여준다. 한국에서 구세군의 선교 활동은 1908년 10월에 내한한 영국인 사관 허가두(Robert Hoggard)[1861~1935]에 의해 시작되었다. 서산 지역에는 한국 구세군이 창립된 지 불과 2...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1980년대 중반 이후 대산 지역에 석유 화학 전문 공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유입 인구가 늘어나게 되자 이에 따라 천주교 신자도 증가하게 되었다. 1967년 이미 공소가 설정되어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증가하는 신자들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천주교 대전교구는 서산 동문동 성당 공소였던 대...
-
충청남도 서산시 잠홍동에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교회. 서산 지역에 전파된 개신교 가운데 장로교회의 진출은 감리교[1911년], 성결교[1932년] 등 다른 교파에 비해 비교적 늦은 편이었다. 서산교회는 1947년 평신도들에 의해 창립된 이래, ‘예배·훈련·선교·교제·섬김’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로교회이다. 1947년 1월 7일...
-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개항기 천주교 조선교구 소속 성당. 19세기까지 이어진 천주교 박해가 끝나고 신앙의 자유가 주어지면서 박해 당시의 주요 교우촌을 중심으로 성당들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해미 진영과 같은 박해의 중심지가 소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산 지역에는 비밀리에 활동하는 천주교 신자들과 신자들의 근거지인 교우촌이 많았다. 1908년 5월 9일 천주교...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있는 천주교 공소. 천주교 박해기부터 서산 지역의 주요 교우촌 가운데 하나였던 서산 동문동성당 상홍리 공소[가재 공소]는 1920년부터 1937년까지 ‘서산성당’으로 역할하였다. 현재의 공소 건물은 본래 성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된 것이다. 1886년(고종 23) 병인박해를 피해 용인에서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로 이주하였던 일족의 증언에...
-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서산 시내 도심의 인구 및 신자 수 증가에 따라 시내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리된 성당으로 2004년 서산 예천동성당 분리 이전까지 주로 서산 시내 남부 지역을 관할하였으며, 현재는 서산 남동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서산 석림동성당은 새롭게 확장된 서산 시가지의 남부 지역을 관할하기 위해 서산...
-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에 있는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소속 교회. 한국의 성결교는 1907년 5월 30일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의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중생[regeneration], 성결[Sanctification], 신유[Divine Healing], 재림[Second Coming]의 4중 복음을 강조하며 전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는...
-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서산 지역은 박해기 이후로 천주교 신자들의 수효가 많은 지역이었으므로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08년 서산성당이 설립되었다. 이후 서산 지역에는 여섯 개의 성당이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지역의 큰 공소를 중심으로 신부가 파견되어 성당이 설립되었으나 점차 도심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신자 분포도 읍내의 신...
-
충청남도 서산시 잠홍동에 있는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소속 교회.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는 이른바 순복음교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교단은 본래 1953년에 창립되었으나 현재는 조용기 목사가 총재로 있는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와 또 다른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그리고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통합],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개혁] 등 여러 교단으로...
-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소속 교회. 1911년 9월에 창립된 서산제일교회는 서산 지역 최초의 개신교회이다. 7명 평신도들이 현 서산시 읍내동의 31통 지역에 있는 ‘마사리’의 개인 집에서 예배를 위한 집회를 연 것이 서산제일교회의 시작이다. 이후 1912년에 감리교단으로부터 전도사 양치옥이 파송되어 교역자를 통한 교회가 조직 되었고, 1913년...
-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에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교회. 서산제일장로교회는 서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기존의 장로교회와 별도로 1964년에 창립되었다. 교회는 병든 마음 상태를 영[Spirit]으로 회복하여 변화와 성장을 이룩하자는 비전으로 지역 선교는 물론 타 지역의 교회 개척에 협력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선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64년...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 있는 서산 해미성당 소속 공소. 공소는 신부가 상주하는 성당과 멀리 떨어진 마을이나 소도시에서 신부의 임명을 받은 공소회장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신자 공동체이다. 공소는 신부가 상주하지 않지만 성당에 소속되며, 대개는 교우촌인 경우가 많았다. 공소에는 1년에 두 차례 ‘판공성사’[신자들이 일 년에 두 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고...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수령 300년의 회화나무. 본래 회화나무[호야나무]는 학자나무로도 일컬어지며, 길상목(吉祥木)으로 여겨져 왔다. 때문에 궁궐이나 서원 혹은 명문 양반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산 해미읍성(瑞山海美邑城) 안의 회화나무는 그 상징적 의미에 걸맞지 않게 고문과 사형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서산 지역의 사투리인 호야나무로 더...
-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있는 천주교도들의 의례 및 집회 장소. 성당(聖堂)은 좁은 의미에서 천주교의 교리와 전통에 따라 미사를 포함한 각종 전례(典禮) 의식이 이루어지는 건축물을 뜻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는 천주교 교회법에 의해 일정한 지역에 대한 사목(司牧)적 권한을 가진 주임 신부를 중심으로,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와 시...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천주교 박해 당시 매장 터.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와 조산리 접경 부근의 해미천 주변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기에 신자들을 생매장, 익사, 교수 등의 방법으로 처형하던 형장이었다. 구전에 의하면 이 일대는 이른바 여숫골로 불리기도 했다. 조산리의 해미천 변은 배교를 거부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가장 처참하게 순교한 곳...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천주교 무명 순교자들의 합장묘. 해미천이 지나는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일부와 조산리 일대는 천주교 박해기 천주교도들의 생매장 처형지로 알려져 왔다. 1935년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루어진 발굴 작업에서는 상당수의 유골이 발견되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순교하여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가야산에 접한 서산시 운산 지역은 박해기로부터 이어지는 천주교 교우촌이 많았다. 운산성당의 관할지에 속하는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강당리공소와 용장리의 미럭벌공소는 19세기 말 공소로 설정될 당시 두 공소의 신자 수가 200여 명에 달하였다. 이후로도 꾸준히 신자가 증가하여 1974년 서산성당에...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에 있는 기독교 한국침례회 소속 교회.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침례교회는 감리교[1911], 성결교[1932], 장로교[1947] 등 다른 개신교 교단에 비해 비교적 늦게 개척되었다. 1955년에 창립된 은포침례교회는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같은 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와 조산리에 있는 천주교의 성지. 해미순교성지는 한국 천주교회 사상 가장 중요한 순례지 가운데 하나이다.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숨져간 이른바 ‘무명 순교자’가 가장 많은 곳이며, 그 처형 방법도 자리개질·생매장과 같이 가장 참혹했다. 조선 후기 충청도 서북 지역의 군사와 치안을 함께 관장하던 해미진영(海美鎭營)은 이 지역의 천주교...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지.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의 여숫골 일대에는 해미천과 인접하여 들판으로 이어지는 늪이 많았다. 늪지대에는 움푹 패어 물이 고인 커다란 웅덩이가 있었는데, 진둠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둠벙’은 물이 고인 웅덩이를 가리키는 충청도 지방의 사투리이다. 진둠벙은 박해기 천주교 신자들에 대...
-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 1784년(정조 8)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된 이래 가장 왕성한 포교가 이루어진 곳은 충청도 내포 지역이었다. 한편 1785년(정조 9) ‘을사추조적발사건’(乙巳秋曹摘發事件)으로부터 시작된 천주교 박해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韓佛修好通商條約)이 체결될 때까지 백 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많...
-
조선 후기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형성된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 공동체 마을.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계속되자 신자들은 보다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교인들이 모여 신앙 공동체를 이룬 곳이 교우촌이다. 천주교 박해기에 교우촌은 서양인 선교사들의 은거지와 신자들의 피신처 역할을 하였으며, 박해 이후에는 그대로 공소로 발전하였다. 이들 교우촌은...
-
개항기 천주교 박해로 인하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서 발생한 천주교인들의 순교 사건. 조선 후기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확산되면서 내포(內浦)[충청남도 서북부 가야산 주변을 통칭하는 지역] 지방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발생하였다. 호서좌영(湖西左營)이 자리했던 해미에서는 문헌상 179명의 순교자가 확인되고 있으나, 이름도 남기지 못한 무명 순교자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미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에서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로 넘어가는 가야산의 한 고개로 천주교 신자들이 압송되던 길. 내포 지방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여러 고을들을 포함한 지역을 이른다. 따라서 내포의 각지에서 체포된 신자들이 해미 진영으로 압송되어 가기 위해서는 가야산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삽교천 인근에서 체포된 교인들이 해미로 압송되기 위해...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순교 유적. 천주교에서 정의하는 성지(聖地)는 엄밀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활동, 죽음 그리고 부활이 이루어진 팔레스티나(Palestina)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따라서 팔레스티나 이외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행위와 관련한 순교지나 그 밖의 순례지는 성역(聖域) 혹은 성지(聖址)로 구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천주교 신...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의 돌다리. 서산 해미읍성(瑞山海美邑城)의 서문 밖에는 성안에서부터 흐르는 개천이 있었고, 여기에 커다란 돌다리가 가로놓여 있었다. 이 다리를 통하여 사람들은 편리하게 수로를 건너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천주교 박해기의 순교자에게 돌다리는 지상에서 천상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통로로 여겨졌을 것이다. 다리를 건너서 서쪽...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해미는 천주교 박해기 신자들의 가장 참혹한 처형지였으며, 무명 순교자가 가장 많은 곳이었다. 천주교회는 순교 사적지로서 해미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해미에는 많은 순례자들의 지속적인 순례가 이루어졌다. 현재는 순례자들을 위한 성지가 순교 유적지에 조성되어 있지만 성지가 조...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천주교의 성당은 미사를 중심으로 한 각종 전례(典禮)가 이루어지는 공적 예배를 위한 공간이다. 일정한 지역과 그 지역 소속 신자들을 위한 성당이 일반적이지만, 성지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는 해당 장소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마련된 성당이 마련되기도 한다. 이러한 성당을 일반적인 성당과 구분하여 경당(...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순교자 기념탑. 서산시 해미는 천주교 박해기에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처형된 순교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 여숫골에서는 생매장 등 잔인한 방법으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천주교에서는 이들 순교자를 기념하기 위하여 생매장터인 여숫골에 해미순교탑[해미순교탑]을 세워 신앙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교자들의 뜻을...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장. 정분문(靜氛門)이라 불렸던 서산 해미읍성(瑞山海美邑城) 서문은 순교자들의 생사를 가르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성안의 옥에 수감된 천주교인들 가운데 형이 확정된 사람은 서문 밖으로 끌려 나와 처형되었다. 그러니 서문 밖 일대는 ‘사학죄인(邪學罪人)’들의 공식 처형장인 셈이었다. 매질이나 교수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