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금수면을 흐르는 대가천 계곡의 아홉 굽이와 가천면 가야산 아래에 있는 포천 계곡의 아홉 굽이. 무흘구곡(無屹九曲)과 포천구곡(布川九曲)은 가야산과 주변 산지에 발달한 골짜기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성리학적 세계관에 의해 설정되었다. 무흘구곡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가 의의를 부여하고 경영한...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용사리, 법전리, 화죽리에 걸쳐 흐르는 계곡. 포천 계곡은 조선 후기 공조 판서를 지낸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1792~1871]가 계곡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크고 작은 폭포들을 숲속에 걸어 놓은 베[布]에 비유한 「포천구곡차무이도가(布川九曲次武夷櫂歌)」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화죽천 하상의 반석에 심청색 문양이 있어 마치 베를 널어 놓은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