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해 온 활동과 작품. 성주 지역의 문학은 성주에서 출생한 작가 또는 일정 기간 성주에 머물거나 활동 근거를 둔 작가가 생각과 느낌을 언어로 생산한 작품으로 규정할 수 있다. 성산가야(星山伽倻)의 고도(古都) 성주는 예로부터 ‘인물과 문헌의 고장’이라 할 만큼 인재가 넘쳤고, 기록도 풍부하게 남아 있다. 신라 말에 최치원...
1693년 송익이 성주의 의료 기관인 성주의국을 중수하게 된 배경과 그 전말을 기록한 기문. 송익(宋熤)[1631~1701]은 본관이 야성(冶城), 자는 분경(賁卿), 호는 읍취헌(挹翠軒)이다. 아버지는 송세빈(宋世彬)이다. 스스로 숭정처사(崇禎處士)라 하면서 과거에는 뜻이 없었다. 기옹(畸翁) 박공구(朴羾衢)의 문하에서 『중용(中庸)』과 『주역(周易)』을 수학하였고 대책문(對策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