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허염(許琰)을 시조로 하고 허억(許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성주군의 세거 성씨.

[개설]

김해 허씨(金海許氏)는 지금의 경상남도 김해시를 본관으로 하는 경상북도 성주군의 세거 성씨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 허씨는 김해 허씨 이외에 양천 허씨, 태인 허씨, 하양 허씨 등이 있는데, 모두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옥(許黃玉)에서 기원을 찾고 있다. 김해 허씨의 분파로는 가락군파(駕洛君派), 호은공파(湖隱公派), 중승공파(中承公派), 전직공파(典直公派), 증성군파(甑城君派), 판서공파(判書公派), 상서공파(尙書公派) 등이 있다.

[연원]

김해 허씨 시조는 허황옥의 35세손이라고 전하는 허염이다. 허염은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의하면 고려 때 대광(大匡)에 오르고 가락군(駕洛君)에 봉하여졌다. 이후 허염의 후손들이 김해를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갔다.

[입향 경위]

김해 허씨의 성주 지역 입향조 허억은 상서공파 파조 허상(許相)의 12세손이다. 1734년(영조 10)에 충주에서 지금의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자산리 중리 마을로 이거하였다. 이외에 19세 허연(許演)·허호(許灝)·허원(許源)·허집(許潗)이 용암면 용정리에 이거하였다가 다시 1825년경에 초전면 봉정리 학고 마을로 옮겨 정착하였다.

[현황]

김해 허씨는 2020년 현재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자산리 중리 마을에 20여 호가 살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의하면 성주군에 거주하는 김해 허씨는 총 2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