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유섭(兪涉)을 시조로 하고 유양필(兪良弼)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개설]

경상북도 성주군에 세거하는 창원 유씨(昌原兪氏)는 유섭을 시조로 하고 유익명(兪益明)[?~1455]을 중시조로 한다. 유양필이 성주에 입향한 이래 그 후손들이 벽진면 봉계1리 정곡(鼎谷) 등지에 세거하고 있다.

[연원]

창원 유씨는 고려 시대 정순대부(正順大夫) 보문각직제학(寶文閣直提學)을 지낸 유섭이 회원군(會原君)[현 경상남도 창원시]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창원을 관향으로 삼고 있다. 성주의 창원 유씨는 조선 세종 연간 자헌대부(資憲大夫) 북병사(北兵使)를 역임한 유익명을 중시조로 한다.

[입향 경위]

경상북도 금릉군 감천면 금송리 송곡(松谷)에 거주하던 유익명의 5대손 유양필이 연산군 집권기 성주군 벽진면 봉계1리 정곡으로 이거하였다.

[현황]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성주군에 거주하는 창원 유씨는 2000년에 27가구, 68명으로 파악되었으며 2015년에도 6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련 유적]

유원(兪遠)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사미정(四美亭)이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 1122에 위치해 있다. 사미정의 기원은 장현광(張顯光), 배상룡(裵尙龍) 등과 교유했던 유원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것에서 시작하나 세월이 흘러 건물이 퇴락하자, 1946년 경 후손들이 새롭게 건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미정의 내력을 기록한 「사미정기(四美亭記)」가 전하고 있으며 야성인 송홍래(宋鴻來)가 짓고, 성산인 여상한(呂相韓)이 기록하였다.